미술탐색78 각력암을 다듬어 만든 이집트 선왕조 시대 휴대용 용기 출처가 의심스러운 점이 딱 하나 걸리기는 한다.암튼 기원전 3500년에서 3000년 무렵 고대 이집트 선왕조 시대Predynastic Period(나카다Naqada 2-3기)가 남긴 붉은 각력암 항아리red breccia jar라 분류한다. 이 항아리는 일상생활뿐 아니라 종교 및 장례 의식에도 사용되는 연고와 화장품 오일을 담는 용기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항아리 테두리는 뒤집힌 모습이며, 두 개 구멍이 뚫린 손잡이가 있어 끈으로 매달 수 있었다.고왕국 시대 벽화를 보면 이러한 항아리 조각은 돌 한 덩어리를 조각하고 윤을 내어 외부를 만든 후, 플린트돌flint나 구리 천공기copper borer를 장착한 간단한 수동 드릴을 사용해 내부를 뚫는 것으로 제작을 시작한다.마지막으로 표면을 단단한.. 2025. 12. 6. 안토니오 카노바의 기념비적인 말 조각상, 50년 만에 다시 전시 안토니오 카노바Antonio Canova의 작품 '카발로 콜로살레Cavallo Colossale'가 밀라노 갈레리아 디탈리아Galleria d’Italia에서 2025-26년 개최된 "영원과 비전: 로마와 밀라노, 신고전주의의 수도Eternity and Vision: Rome and Milan, Capitals of Neoclassicism" 전시에 전시되었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유명한 신고전주의 조각가 중 한 명인 안토니오 카노바의 기념비적인 말 조각상이 대대적인 복원 작업을 거쳐 바사노 시립 박물관(Museo Civico di Bassano)에 반세기 동안 보관되어 있다가 다시 전시되었다. 이탈리아 뉴스 사이트인 피네스트레 술라르테(Finestre sull’Arte)에 따르면, 바사노 델 그라파Bas.. 2025. 12. 2. 100년 전 사라진 르누아르 그림이 파리 경매에서 200만 달러에 낙찰 (L’enfant et ses jouets – Gabrielle et le files de l’artiste, Jean)이라는 제목 이 그림은 르누아르Renoir’s 어린 아들 장Jean 이 유모 가브리엘Gabrielle과 노는 모습을 묘사하며, 그 장면은 생생하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1910년 무렵 제작된 이 그림은 출판이나 전시된 적이 없었지만, 복원 작업이 필요 없을 정도로 매우 양호한 상태로 경매에 나왔다. 조롱-데렘Joron-Derem은 11월 25일 파리 드루오 호텔Hôtel Drouot에서 열린 경매에 이 작품을 출품했다.아트넷 뉴스가 처음 보도한 바에 따르면, 한 국제 수집가가 145만 유로(미화 168만 달러)에 낙찰받았다.낙찰 수수료를 더하면 최종 낙찰가는 약 180만 유로(미화 .. 2025. 11. 30. 밀레를 데칼코마니한 고흐 두 땅꾼 '땅을 파는 사람들The Diggers' 혹은 '땅을 파는 두 사람Two Diggers'은 네덜란드 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1889년 후반 프랑스 생레미 드 프로방스Saint-Rémy-de-Provence에서 그린 유화다.현재 미국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 미술관Detroit Institute of Arts (DIA)에 있다.저 작품은 프랑스 생레미에서 나무 그루터기를 파헤치는 두 남자를 묘사한다. 이 그림은 고흐가 좋아한 화가 장 프랑수아 밀레의 비슷한 그림을 오마주했다. 반 고흐는 사망 직전인 1889년 프랑스 생레미Saint-Rémy에서 저를 그렸다.그의 사망 후 이 그림은 반 고흐 처제 요한나 반 고흐-봉거Johanna van Gogh-Bonger 소유가 되었다가 굴러굴러 미국까지 갔다. Year .. 2025. 11. 30. 프리다 칼로 걸작, 5,470만 달러에 낙찰…여성 작품 최고가 경신 멕시코 거장 프리다 칼로Frida Kahlo의 트레이드마크 캔버스 작품이 목요일 밤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5,470만 달러에 낙찰되어 여성 작가 작품 최고가를 경신했다.이 그림은 취소 불가능한 입찰가로 낙찰이 확정되었다.예상 낙찰가는 4천만 달러에서 6천만 달러 사이로, 여성 작가 작품 최고가를 경신할 것이 거의 확실시되었다.이 기록은 2014년부터 조지아 오키프Georgia O’Keeffe의 1932년작 '짐슨 위드/화이트 플라워 1번[Jimson Weed/White Flower No. 1]'이 보유했으니, 당시 최고 추정가 4,440만 달러 거의 세 배에 달하는 가격에 낙찰되었다. (참고: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현재 가치로는 약 6,110만 달러다.)남성 작가 경매 최고가는 4억 5,030만 달러로,.. 2025. 11. 22. 파이윰 초상, 로마와 만난 이집트가 만든 사실주의 인물화 고대 이집트의 이런 초상이 특정한 시기에 특정한 지역에 집중해서 등장하는데 그리스-로마 프레스코화 초상화다. 그런 집중하는 지역은 파이윰Fayyum이며 제작 시점으로 보면 이집트가 그리스 로마 지배하에 들어간 시대다. 쓰임은 거의 예외없이 무덤이다. 관뚜껑에 놓는다. 죽은 사람 초상일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 그래서 저런 초상을 흔히 파이윰 미라 초상Fayum mummy portraits이라 한다. 이 초상은 짙은 갈색 눈과 차분하고 단호한 시선을 지닌 어떤 젊은이를 묘사한다. 단순하면서도 우아한 튜닉과 그가 들고 있는 섬세한 꽃가지들은 고요한 위엄을 보여준다.놀라운 사실주의로 포착한 그의 얼굴은 마치 언제든 말을 할 수 있을 것처럼 여전히 생동감 넘친다.이 초상화들은 로마 시대 이집트(서기 1~3세기.. 2025. 11. 12. 이전 1 2 3 4 5 ···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