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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현장322

생트샤펠, 보라색 스테인드 글라스가 빚어내는 신비 이 프랑스 파리 소재 생트샤펠 Sainte-Chapelle 이란 사원은 흔히 인근 노트르담 대성당을 방문하는 길에 덤으로 찡가서 돌아보는 코스로 인식되는 정도가 아닌가 하지만, 이 사원이 중요한 이유는 한국사에서 가끔 등장하는 내제석원 딱 그것인 이유도 있다. 내제석원內帝釋院이란 궁궐 안에 지은 불교 사원을 말한다. 그러니 이용객은 왕과 왕비를 비롯한 왕족으로 지극히 한정될 수밖에 없고, 그래서 다른 사원에 견주어서는 규모가 작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 이용객이 문제라, 규모는 작지만 화려하기 짝이 없다.파리 센강이 흐르는 시테섬 서쪽을 정좌한 프랑스 후기 고딕 양식을 대표하는 성당 중 하나인 이곳 생트샤펠 역시 딱 이래서 14세기까지만 해도 프랑스 왕들이 산 궁전 시테궁 안을 차지한 왕실 성당이다.파.. 2025. 1. 10.
권력 정점을 구가한 신성로마제국의 황후 아델하이트 독일 작센Saxony 주 마이센이라는 고장에 똬리를 튼 마이센 대성당Meissen Cathedral은 일명 성 요한과 성 도나투스 교회Church of St John and St Donatus 라 하는 모양이라아래로 엘베강 계곡을 조망하는 이 고딕 양식 교회는 서기 968년 신성로마제국Holy Roman Empire 오토Otto 1세 황제가 마이센 주교구 Bishopric of Meisse의 주교좌episcopal로 설립했다 하거니와 기존 로마네스크 양식 교회Romanesque church를 대체했다 한다.그 내부에는 창립자 오토 황제 Emperor Otto와 그의 아내 이탈리아의 아들레이드 Adelaide of Italy의 고딕 조각품과 대 루카스 크라나흐 Lucas Cranach the Elder 의.. 2025. 1. 6.
기원전 오천년, 금으로 떡칠한 바르나 문화 1970년대, 불가리아 땅 아래에서 비밀이 잠자고 있었다.고고학자들은 잊힌 시대의 이야기를 속삭이는 네크로폴리스-죽은 자의 도시-를 우연히 발견했다.이곳은 평범한 묘지가 아니었다. 그것은 지금까지 발굴된 가장 오래된 금을 보유한 기원전 5천 년의 보고였다.개중에서도 43번 무덤이라는 데가 열쇠를 쥐고 있었다. 그에는 상상할 수 없는 부로 뒤덮인 한 남성이 누워 있었다. 당시 전 세계가 알고 있던 것보다 더 많은 금이었다. 그는 어떤 비밀을 지니고 있을까? 역사가 "공식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금을 소중히 여긴 이 사람들은 누구였을까?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의 속삭임이 시간의 전당에 울려 퍼지는 동안 바르나Varna 문화는 여전히 신비에 싸여 있다.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의 속삭임이 시간의 전당에 울려 퍼지는 동.. 2025. 1. 5.
수메르 달력의 혁명성 약 5000년 전 고대 메소포타미아(현대의 이라크)에 살던 수메르인들은 우리가 시간을 인식하고 측정하는 방식에 혁명을 일으켰다. 그들은 60이라는 숫자를 기반으로 한 정교한 수치 체계를 개발했는데, 이를 60진법sexagesimal system이라고 한다. 이 독특한 시스템은 한 시간을 60분으로, 1분을 60초로 나누는 것으로 이어졌다. 이 개념들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수메르인들의 정확한 시간 측정에 대한 필요성은 그들의 농업 사회에 의해 주도되었다. 정확한 달력은 작물을 심고 수확하는 데 필수적이었다. 그들은 또한 복잡한 종교 의식과 행정 활동을 조정할 필요가 있었다.시간 측정을 돕기 위해 수메르인들은 천문학에서 중요한 발전을 이루었다. 그들은 천체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이 지식을 사용하여.. 2025. 1. 3.
하루 3-4만 명을 먹여 살린 로마 제분 공장 프랑스 남부 중심부에는 고대 로마 수수께끼 같은 제분 단지 milling complex 유적이 있다.3D 재구성은 공학의 이 경이로움을 찾아 서기 2세기 초로 우리를 안내한다.이 정교한 장소는 한때 8쌍으로 배열된 16개 수차를 자랑했으며 강의 물살을 능숙하게 이용하여 방대한 양의 밀을 분쇄해 가루를 만들었다.놀랍게도, 매일 약 4.5톤 밀가루를 생산하여 30,000명에서 40,000명을 먹을 양을 만들어냈다.이 놀라운 시설은 로마인들의 기발한 기술 사용뿐만 아니라 산업화의 기념비적인 위업을 통해 급성장하는 도시 중심지를 지원하는 능력을 강조한다.실제로 이 유적들은 고대 로마의 웅장함과 실용적인 천재성을 엿볼 수 있는 창을 제공한다.우리네 정미소라 보면 되는데 규모가 비교가 되지 않는다. 2025. 1. 2.
터키에서 출현한 고대 그리스 빨래터 터키 괴크체아다Gökçeada[그리스어 임브로스Imbros Ίμβρος 라는 섬에서 발견된 데레쾨이 그리스 세탁소 Dereköy Historical Greek Laundry는 한때 이 지역에서 번성한 공동 세탁소에 대한 입이 떡 벌어지는 증거다.Gökçeada와 Dereköy는 튀르키예 어 정확한 발음을 표기할 수단이 현재로서는 없다. 편의상 저리 쓰겠다. 전략적으로 하기아 파나기아 교회 Hagia Panaghia Church 근처에 위치한 그곳은 단순한 빨랫터laundry 이상이었다. 그것은 마을 생활의 뛰는 심장이었다. 이 장방형 석조 구조물은 분수, 난로, 세탁조 laundry tubs로 어지럽게 구성되어 있으며 샤워 공간과 비누 및 기타 필수품을 보관할 수 있는 작은 구석이 완비되어 있다. 섬의 .. 2024. 1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