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퇴 미라가 세상을 놀라게 하고, 곧이어 봉황산 무덤에서도 비슷한 습시濕尸가 출현함에 따라 이후 비슷한 상황에서 발견되는 무덤에서는 한껏 추가 미라 출현을 기대케 했으니, 그런 데 중 하나가 이번에 말하고자 하는 무덤이다.
형주荆州 사시沙市 관저향关沮乡 소재 “사가교 1호 고묘 谢家桥1号古墓”라는 데가 있다.
다름 아닌 1975년 완전한 서한 시대 남성 미라가 발견된 봉황산 168호 한묘 凤凰山168号汉墓랑 멀지 않다.
사가교 무덤 또한 매장 연대, 보존 상황 및 지리적 조건이 168호 무덤과 유사한 까달겡 또 다른 한나라 시대 습시濕尸 출현을 기대했지만 시신은 없었다.
사가교 1호분은 2007년 11월 7일 형주시荆州市시 묘지 보호대가 순찰 중 발견했다. 당시 현지 마을 주민들이 이곳을 파서 흙을 채취 중이었다.
11월 19일, 관련 부서는 고고학자들을 조직하여 이 무덤에 대한 긴급 발굴에 착수했다.
고
고학적 발견에 따르면, 이 무덤 관은 잘 보존되어 있으며, 관 위에는 실크 직물, 즉 관막棺帷이 덮여 있고 내외부는 네 겹으로 되어 있었다.
세 번째 층을 걷어냈을 때, 고고학자들은 견직물 표면에 가로로 누워 있는 인간 모양 문양이 나타나며 머리, 몸, 팔다리가 모두 선명하게 보이는 것을 발견하고 놀랐다.
전문가들은 이로 인해 한동안 또 다른 미라를 발견했다며 흥분하고는 목관을 형주박물관으로 통째로 옮겼다.
목관은 밀폐가 잘 되어 있어 도난당한 적이 없으며, 무덤 안에 주인이 온전한 시신이 있을 가능성이 매우 컸다.
그러나 11월 29일 오전, 전문가들은 두꺼운 관 뚜껑을 열어보려 시도했지만, 관 안에는 검은 액체가 가득 차 있었고, 보고 싶은 시신은 보이지 않았다.
11월 30일, 고고학 전문가들이 관 뚜껑을 다시 열고 고인 물을 퍼내고 완전히 물기를 제거한 후에도 전문가들은 여전히 시신을 보지 못했다.
다만 관 안에서 두개골이 발견되었다.
묘주 시신은 이미 부패한 상태였다.
하장下葬 규격이 비교적 높고 네 개 별실厢室이 있는 점을 볼 때, 이 묘주는 가정과 개인 신분이 간단하지 않을 것이다.
관 밖 객실厢室에서 고고학자들은 대나무 바구니 하나를 발견했는데, 바구니 안에는 밤이 가득 담겨 있었다.
동쪽과 서쪽 상자东、西厢에는 향낭香囊과 같은 물건일 가능성이 있는 10여 개 비단 주머니丝囊가 있었다.
또한, 漆卮, 목용木俑, 견직물 등 여러 귀중한 문화재가 발견되었다.
칠기 중 漆卮은 고대인의 "화장 상자化妆盒"다. 한 전문가는 현장에서 언론에 묘주가 아마도 밤을 좋아한 고귀한 여성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개관开棺 후 두개골을 제외한 시신 몸통 부분도 한꺼번에 보이지 않아 비단 조각에 가려졌을 가능성이 있었다.
다 정리가 되지 않아 전체 골격이 보이지 않아, 골반의 넓이를 기준으로 묘주가 남자인지 여자인지 판단할 수 없었다.
골반이 완전히 썩지 않았다면 무덤 주인 성별을 금방 알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무덤 주인의 나이가 너무 많지는 않을 것으로 보았다.
부장품에는 밤, 호두核桃, 연꽃씨莲子, 대추红枣 등의 '간식零食'이 포함되어 있으며, 묘주는 서한 시대 간식을 좋아하는 귀족 가정에서 태어난 젊은 여성일 가능성이 있다.
호북湖北 호남湖南 일대는 지하 문물이 풍부하다.
1972년 1월 16일, 호남성 장사시 부용구芙蓉区 마왕퇴향马王堆乡에서 한 무덤이 발견되었고, 2000년 전 온전한 한대 여성 시신이 출토되어 당시 세상을 놀라게 했다.
묘주 신추辛追는 50세 귀족 여성으로, 추가 의학 연구에 따르면 그는 생전에 관상동맥질환冠心病과 다발성 담석多发性胆结石 등 여러 질병을 앓고 있었다.
전문가들을 놀라게 한 것은 그 장에 138개 썩지 않은 멜론 씨앗甜瓜子이 있다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그 씨가 아직 소화되지 않은 상황을 바탕으로, 묘주 신추가 갑자기 사망했으며, 사망 시점은 과일이 풍성한 여름이라고 추측한다.
당시 상황은 아마도 이랬을 것이다. 신추는 집에서 앉아서 더위를 식히면서 시종이 건네준 멜론을 먹고 있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하게도, 멜론을 막 먹었을 때나 아직 다 먹지 않았을 때, 그녀는 가슴이 아프고 심각한 협심증이 나타나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현재 초기 판단에 따르면, 사가교 1호 무덤 주인도 갑작스럽게 사망한 것으로 보이며, 만성 질환에 의한 것은 아니다.
이유 중 하나는 목관 외부에 페인트를 한 겹만 칠한 것이 비교적 경솔하다는 것이다.
발굴 현장을 보면, 입장入葬의 규격이 결코 낮지 않다.
묘주가 고귀한 가문 출신일 가능성이 있고, 지위가 간단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런데 왜 그럴까? 원인은 단 하나였다.
갑자기 사망하여 가족들은 임시로 목수를 불러 서둘러 장례 도구를 만들 수밖에 없었다.
사자교 1호 묘주 관에서는 구더기 껍데기蛆壳도 발견되었다고 한다.
구더기는 겨울이나 기온이 비교적 낮은 다른 계절에 나타날 수 없으며 가장 적합한 성장 시기는 여름과 가을이다.
관 안에는 아직 몇 개 벼이삭稻穗이 남아 있었다.
이 두 가지를 근거로 판단하면, 묘주는 온도가 아직 높고 구더기와 파리가 횡행하는 가을에 사망할 가능성이 있다.
신추의 사망 과정과 사망 시기와 비슷한데, 사자교 1호 고분주 시신은 왜 남아 있지 않은가?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중국 고대에는 능묘를 잘 조성하는 것 외에도 고대인들이 시체 자체를 보호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수은汞, 납铅, 주사朱砂, 진한 술浓酒, 꿀蜂蜜, 모래沙砾, 소금盐 및 허브草药는 모두 시체 보존 원료로 사용했다.
마왕퇴 한시漢尸가 출토되었을 때, 관에서 매우 신비로운 붉은 액체가 발견되었다.
1973년에 발견된 봉황산 한시漢尸도 관 안에 이 액체가 있었다.
나중에 실험한 결과 관에는 다량의 주사朱砂(황화수은硫化汞)가 포함되어 있으며, 시신에도 이 물질이 포함되어 있었다.
전자는 생전에 삼켰고, 후자는 사후에 주입되었다. 주사는 살균 및 부패 억제 효과가 있다.
옛사람들은 향탕주香汤酒醴로 '시체를 씻고洗尸' 관에 향낭을 내장하는 풍습도 있었는데, 이는 시신을 '소독'하는 것이었다.
마왕퇴 1호 한묘에서는 향낭香囊과 향침香枕이 출토되었으며 모향茅香, 계피桂皮, 화초花椒, 고량강高良姜, 두형杜衡, 신이辛夷, 고본藁本, 패란佩兰, 건강干姜 등의 향약으로 만들어졌다.
안휘성 당산砀山에서 출토된 청대 "향시香尸"는 관 안에도 사향麝香, 보르네올冰片, 유향乳香, 등심초灯芯草 등의 한약재가 많이 있다.
휘발성 오일을 함유한 향약의 냄새는 항균 효과를 나타낼 수 있으며 사체의 부패를 연장하는 효과는 자명하다.
현재 고고학적으로 발견된 고대 시체는 크게 건조시干尸, 습식시湿尸, 냉동시冻尸, 납시腊尸, 무두질시腊尸 등 여러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중국 고대의 습식 시신 보존 수준은 세계 최고 수준이며, 이집트의 시신 보존 수준도 매우 높습니다.
그러나 '미라'는 일종의 건조 시신으로, 습식 시신 보존보다 더 쉽다.
시신이 천 년 동안 부패하지 않도록 하려면 최소한 다음 세 가지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첫째, 사망을 발견한 후 즉시 시신을 보존하고 보호해야 한다.
둘째, 즉시 매장하여 수위가 비교적 높은 곳을 선택하여 깊이 묻어야 한다.
셋째, 관 품질이 좋고 밀폐 및 방수 성능이 좋아야 한.
또한 사망자의 신체, 생리학적 조건 및 생전 식습관과도 관련이 있으며, 예를 들어 나이가 들수록 시신의 수분 함량이 낮아져 보존이 용이하다.
사자교 1호 고분주 시신이 왜 보존되지 않는지에 대한 가장 큰 이유는 첫 번째 경우다.
무덤주가 사망한 후 시신이 제때 보호되거나 잘 보호되지 않았고, 기온이 높아 부패와 변질을 초래했다.
그런데 왜 시체에 구더기가 생길 때까지 기다렸다가 묻어야 했을까? 아마도 의외일 수 있지만, 이렇게 추측할 수 있다.
묘주가 나이가 어리고 생전에 '수재'를 준비하지 않았기 때문에, 집에 임시로 찾아온 목수는 땀에 젖어 벌거벗은 채 밤새워 일을 했다.
하지만 완전히 관 장구를 완성했을 때, 가족들은 시신에서 이미 썩은 냄새가 나고 구더기가 생기기 시작했다는 것을 발견했다.
원래 몇 편 더 칠해야 할 관을 한 번만 칠하고 사용했다.
이로 인해 사자교 1호 고분은 고고학 전문가들에게 아쉬움을 남겼고, 시신은 오늘날까지 보존되지 못했다고 말이다.
이 무덤에 관해서는 따로 코너를 마련해 살핀다.
관련 영상은
https://tv.cctv.cn/2016/09/28/VIDEvehtgjyLPS2YWfBK2vFB160928.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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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年年底,在湖北荆州北郊一个叫作谢家桥的小村旁,考古队员要对一座被盗墓葬进行现场评估。评估过后,考古队员认为此墓属于西汉墓。
tv.cctv.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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