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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현장

9천년 전 유럽 대륙 무당은 어떤 모습?

by gogoworld 2025.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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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tual jewelry of a female shaman from a burial near modern-day Bad Dürremberg (Saxony-Anhalt, Germany). 7000–6800 BC.

지금의 독일 작센안할트Saxony-Anhalt 주 바트 뒤렘베르크Bad Dürremberg 근처 9천년 전 중석기시대 한 무덤에서 발굴된 여성 무당 의례용 보석류와 그 착장 복원 상상도다. 
 

 
이 무덤은 직사각형rectangular에 가깝게 구덩이를 파고선 나무들을 잘라서

앞 그림과 같이 사방을 둘러친 다음

그 안에 30~40세가량 되는 성인 여성 1명과 생후 6~8개월 된 남자 아이 한 명을 묻었다.

저 여성은 생전 키가 155cm 정도였다.

여자는 팔과 다리를 구부린 채 앉은 자세로 묻혔고, 남아는 아마도 그 무릎에 누워 있었을 것이다.

무덤은 붉은 황토로 위를 덮었다.

노루뿔 roe deer antlers로 만든 머리 장식headdress을 필두로

오록스aurochs와 사슴, 그리고 멧돼지 wild boar 이빨을 꿰뚫은 장식 50점, 기타 돌과 뼈로 만든 도구를 비롯한 많은 유물funerary items이 수습됐다.

인골과 동물 뼈를 탄소연대 측정했더니 매장은 기원전 7000~6800년에 이뤄진 것으로 나왔다.

이때 유럽 대륙은 중석기 시대 Mesolithic period로 돌입한 상태였다.

이 무덤 발굴은 워낙 중요해서 그 발굴 양상을 자세히 정리하는 코너를 별도로 마련할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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