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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내기 하다 한 모찌 튕겨 나간 클림트 머리카락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1862~1918)라고 미술사에서는 아주 유명하다 해서 물건 값이 아주 비싼 작가라 뭐 이르기를 오스트리아 태생으로 상징주의 화가이자 빈 분리파 운동 주요 회원이래나 어쨌대나 해서 끝났나? 암튼 서양미술에 맞들여 이제는 헤어나지 못하고 아주 흠뻑 쇼를 벌이는 국립중앙박물관이 근자 저 이름을 내건 서양미술전도 개최해서 더 부쩍부쩍한 이름이 되었거니와 고양이를 안은 저 사진, 그를 소개할 때는 빠지지 않으니 뭔가 사연이 있나 보다. 내가 매양 볼 때마다 왜 화가들은 매양 저 모양 저 몰골이냐 이거다. 그래 물감 만지고 붓자루 휘두르다 보니 그렇다고 가다미이 쫙 빼 입고 우와기 걸치기는 힘들겠지만가뜩이나 머리카락이라 해 봐야 다 빠지고 이마죽지에 모내기 하다 튕겨 나간 모.. 2025. 3. 21.
도도, 느닷없이 멸종하고선 신화가 된 새 The fact that the dodo bird went extinct less than 100 years after its discovery by humans is mostly true but depends on how you define "discovery". The first recorded mention of the dodo was by Dutch sailors in 1598. 도도새dodo bird가 인간이 발견한 지 100년도 채 되지 않아 멸종했다는 사실은 대체로 사실이지만 "발견"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도도새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1598년 네덜란드 선원들이 했다.그 후 몇 년 동안 이 새는 선원들과 침입종에 의해 사냥당했고, 서식지는 파괴되었다.도도새가 마지막으로 널리 인.. 2025. 3. 20.
장독대인가 무덤인가? 우라르투 피토스 무덤들 pithos tombs Unearthed in 2015 in the picturesque region of Van, eastern Turkey, the remarkable pithos tombs date back an astonishing 2,800 years to the ancient Kingdom of Urartu. 2015년 터키 동부의 반Van 지역에서 발굴된 이들 피토스 무덤pithos tombs은 놀랍게도 2,800년 전 고대 우라르투Urartu 왕국으로 거슬러 올라간다.피토이pithoi라고 알려진 이 인상적인 도기 항아리들은 매장 공간으로 사용되었으며,우라르투인의 매장 관습을 엿보게 한다.기원전 9세기에서 6세기까지 번영한 이 왕국은 혁신적인 공학과 강력한 요새로 유명했다.이러한 발견은 고고학자들에게 매우 귀중한데.. 2025. 3. 20.
에트루리아 와당 An Etruscan antefix with maenad’s head from the Portinaccio sanctuary at Veii, c.510 BC, now at the Museo Nazionale Etrusco at Villa Giulia in Rome 저런 색감 저런 모티브만 보이면 덮어놓고 이제는 에트루리아 라 외치고, 또 좀 더 잘난 체 하고 싶거덜랑기원전 6세기! 이리 뫼침 된다. 고고미술? 암것도 아니다.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생소함만 없애면 된다. 저게 뭐냐?와당이다.앤티픽스antefix라 하니깐 괜히 있어 보여 그렇지 이 역시 암것도 아니라서 ante가 앞, fix가 붙이다 고정하다는 뜻이니 지붕 끄터머리 앞에다가 붙이는 것, 곧 기와 중에서도 처마 끝장식으로 쓰는 와당을 .. 2025. 3. 20.
길가메시 서사시, 점토에 쐐기로 박은 이야기 The flood tablet inscribed with the Babylonian account of the flood from the Epic of Gilgamesh. Iraq, 7th century BCE  길가메시는 고대 메소포타미아 수메르 왕조 초기, 대략 기원전 2600년 무렵 우루크 제1왕조를 다스렸다는 전설적인 왕이자 영웅으로, 이 지역 많은 신화나 서사시에 등장한다. 그의 이름은 특히 고고학 발굴을 통해 이 지역에서 그의 영웅담을 적은 이른바 길가메시 서사시가 점토판에 쐐기문자로 적은 형태로 발굴됨으로써 더욱 유명해졌다.현재까지 발굴성과를 보면 대략 기원전 2000년 무렵 점토판에는 그의 이야기가 보이기 시작한다. 사진은 그런 점토판 문서 중 하나로서, 저 대목은 길가메시 서사시 중에서도.. 2025. 3. 20.
어째 48살처럼 보이는 뒤러 초상화 Portrait of an 18-year-old Youth ,1503 Albrecht Dürer (Nuremberg 1471–1528 Nuremberg) charcoal; white heightening , paper ,  dimensions: 299 x 216 mm Academy of Fine Arts Vienna Art Collections  ​ 그 유명한 르네상스 화가 뒤러가 손댄 어느 18살짜리 초상이라는데  ​저때 아무나 붙잡고 초상 그려주던 시절이 아니니 돈께나 굴리는 집안 자식임에 틀림없다. 한데 18살이 아니라 마흔여덟으로 보인다. 2025. 3. 20.
상아 빗, 파라오 이전 상아로 빚은 이집트 예술 Predynastic Ivory Combs: A Glimpse into Egypt’s Earliest Artistry선왕조Predynastic 시대 상아로 만든 빗들이다. 대략 5,500~6,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이 상아 빗은 최초의 파라오가 통치하기 훨씬 전인 선왕조 이집트Predynastic Egypt를 흥미롭게 보여준다.후기 나카다 1~2기Late Naqada I–Naqada II period(기원전 3900~3500년경)에 속하는 이 빗은 기린, 영양, 영양, 타조, 오리 한 쌍 등 다양한 동물을 묘사힌다.이 초기 단계에서도 이집트 장인들은 놀라운 디테일에 대한 관심을 보이며 정밀하게 자연 세계를 포착했다.빗은 단순한 기능적 물건이 아니었다. 상징적이거나 의례적인 의미를 지녔을 수 있으.. 2025. 3. 20.
생전의 마지막 고통을 고스란히 안은 람세스 아들 The ‘Screaming Mummy’—believed to be the son of Ramesses III—bears a haunting expression. '비명지르는 미라'는 람세스 3세의 아들로 여겨지며, 잊혀지지 않는 표정을 지녔다.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음모를 꾸민 혐의를 받은 그는 죽음보다 더 나쁜 운명을 맞이했다.불명예, 처형 가능성, 양가죽으로 싸인 매장은 고대 이집트에서 불순함의 표시였다.역사는 우리보다 먼저 살았던 사람들의 메아리를 남긴다.당신의 과거에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고, 밝혀지기를 기다리고 있는지 누가 알겠는가? 작년 8월, 저 미라와 관련한 흥미로운 발표들이 있었다. 아래 그 소식 중 하나를 소개한다.  'Screaming Woman' mummy suffered a pai.. 2025. 3. 20.
라페두 아이, 네안데르탈인과 호모 사피엔스의 혼종 In 1998, archaeologists discovered the skeletal remains of a child in Portugal’s Lapedo Valley. When the team took a closer look at the ochre-stained bones, they were surprised to find that the “Lapedo child” had a mix of both Neanderthal and human features. 1998년 고고학자들은 포르투갈 라페두 계곡Lapedo Valley에서 한 어린이 유골을 발견했다.연구진이 황토색으로 얼룩진 뼈를 자세히 살펴보았을 때, 그들은 이 "라페두 어린이Lapedo child"가 네안데르탈인과 인간의 특징을 모두 지녔다는 .. 2025.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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