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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사건93

마거릿 폴, 반역자로 죽기를 거부한 헨리8세 시대의 여인 그녀는 권력의 후예로 태어났지만, 운명은 위태로웠다.솔즈베리 백작부인Countess of Salisbury 마거릿 폴Margaret Pole은 혈통과 정치가 교차하는 위험한 환경에서 살았다.클래런스 공작 Duke of Clarence 조지George의 딸이자 두 왕, 에드워드Edward 4세와 리처드Richard 3세의 조카인 그녀의 삶은 군주제의 잔혹한 변덕으로 형성되었다.플랜태저넷 왕가 혈통royal Plantagenet blood은 그녀를 정통성의 상징이자 튜더 왕조Tudor regime에 대한 위협으로 만들었다. 어린 시절, 그녀는 아버지가 처형당하는 트라우마를 겪었다. 형인 왕의 명령에 따라 와인 통에 빠져 죽은 것이다.플랜태저넷 왕가Plantagenets가 몰락한 후, 마거릿의 세상은 급변했다.. 2025. 6. 21.
바스코 다카마가 인도양 항해에 이용한 선박 이 도해가 어느 정도 학문적 엄밀성을 담보하는지는 솔직히 모르겠다. 저 정도로 재구성할 만한 자료가 남아있을까 싶기도 하기 때문이다. 암튼 이를 소개하기를 An interior section of the Sao Gabriel, the flagship of the navy, on the first voyage to India in 1497 by Portuguese explorer Vasco da Gama, known as the first navigator to discover the Indian sea route. 라 해서 1497년 포르투갈 탐험가 바스쿠 다 가마가 인도로 첫 항해를 떠날 때 사용한 해군 기함 상 가브리엘Sao Gabriel 내부 모습이 저랬을 것이라 한다. 혹 저 배 설계도가 남았을라.. 2025. 6. 18.
맥주, 로마에선 하층민이 주로 마신 술 로마인들은 맥주를 케레비시아CEREVISIA(농업의 여신 케레스Ceres에서 유래) 또는 지툼zythum(이집트어로 맥주를 뜻하는 단어)이라고 불렀다.오늘날 히스파니아와 필리핀에서만 라틴어로 이 단어를 사용한다. 심지어 이탈리아에서도 게르만어 "비어beer맥주"에서 유래한 "비라birra"라고 부른다.이 맥주는 갈리아, 브리튼, 이집트에서 가장 흔했는데 이 지역에는 로마 정복 이전부터 지역 양조 전통이 존재했다.타키투스Tacitus와 大플리니우스Pliny the Elder 같은 저술가들은 맥주를 언급할 때, 종종 비하적인 어조로 언급하며, 맥주를 로마 이주민이나 "야만인"과 연관지었다.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맥주를 매우 좋아했다. 그는 갈리아 정복 당시 맥주에 중독되었다.로마에서 맥주는 로마 사회생.. 2025. 6. 13.
제주도보다 두 배 더 큰 남극 빙산 A-76, 바다를 표류하다 유럽의 주요 섬보다 더 큰 얼음섬이 남극 대륙에서 떨어져 나와 광활한 극지방을 가로지르는 외로운 여정을 시작한다고 상상해 보자.이 극적인 사건은 세계 최대 빙산인 A-76이 유럽우주국European Space Agency(ESA)이 포착하고 공개한 기념비적인 자연 현상인 론네 빙붕Ronne Ice Shelf에서 떨어져 나오면서 시작되었다. 길이 170km, 너비 25km에 달하는 A-76 빙산은 약 4,320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면적을 자랑한다.참고로 제주도가 1,846km²이니, 저 빙상은 제주도 크기 두 배를 약간 상회한다. 어째? 거기서 집 짓고 살어? ESA는 그 규모를 실감나게 보여주기 위해 이 빙산이 스페인 마요르카Mallorca 섬 전체보다 약간 크다고 강조했다.ESA 코페르니쿠스 프로그램 .. 2025. 6. 1.
파미르, 원양을 항해한 마지막 범선 Pamir, a four-masted sailing ship built in 1905, was the last commercial vessel to round Cape Horn under sail in 1949 while carrying cargo. Part of the famous Flying P-Liner fleet, she was active in the Australian grain trade, sailing from ports like Port Victoria to Europe. Her 1949 journey marked the end of the windjammer era, as powered ships had fully replaced sail for ocean trade after that.. 2025. 6. 1.
목발 딛고 선 프랑스 습지의 양치기들 1800년대 후반, 카메라를 든 한 조용한 남자가 프랑스 남서부 바람이 휘몰아치는 평원을 거닐고 있었다. 그의 이름은 펠릭스 아르노댕 Félix Arnaudin이었고, 그가 포착한 장면은 이미 기억 속으로 사라져 가는 삶의 방식이었다. 그의 가장 잊히지 않는 이미지 중 하나는 랑드Landes 지방 양치기들이 에샤스(échasses)라고 불리는 우뚝 솟은 나무 죽마 towering wooden stilts 위에 앉아 있는 모습이었다. 두꺼운 모직 망토wool cloaks와 챙 넓은 모자wide-brimmed hats를 쓴 이들은 공연가도, 진기한 구경거리도 아니었다.그들은 늪지대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이었다. 죽마stilts는 그들을 젖고 울퉁불퉁한 땅 위로 들어올려 양 떼를 지켜보고 축축한 헤더sodden.. 2025.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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