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n May 20, 1910, the nine Kings of Europe unite for a unique photograph at King Edward VII's funeral in London, their only such gathering.
1910년 5월 20일, 유럽 각국 국왕 아홉이 영국 런던에서 열린 에드워드 7세 장례식에 참관했다가 기념촬영을 했다.
한꺼번에 저리 많은 군주가 모인 희유한 자리였다.
장례식은 윈저Windsor 궁에서 있었다.
9명 유럽 군주는 서 있거나 앉은 모습이다.
장소는 윈저성 Windsor Castle 화이트 드로잉 룸 White Drawing Room.
서 있는 사람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차례로 노르웨이 호콘Haakon 7세 국왕, 불가리아 페르디난드Ferdinand 국왕, 포르투갈 마누엘Manuel 국왕, 독일 빌헬름William 2세 황제, 그리스 조지George 1세 국왕, 벨기에 알베르Albert 국왕이다.
앉아 있는 사람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차례로 스페인 알폰소Alfonso 13세 국왕, 조지George 5세 국왕, 덴마크 프레데릭Frederick 8세 국왕이다.
군주들 뒤 벽에 걸려 있는 그림 주인공은 빅토리아 여왕 배우자인 작센코부르크고타 알베르 공 Prince Albert of Saxe-Coburg-Gotha이 다.
뭐 각기 다른 국왕들이니 서로 관련 없겠지 하겠지만 천만에?
조지 5세는 혈연이나 인연으로 저들 유럽 군주 대부분과 관련 있으니, 개중 일부가 1910년 아버지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윈저에 모였다.
덴마크와 헬레네스 국왕은 삼촌이며, 노르웨이 국왕은 처남이자 사촌, 독일황제는 또 다른 사촌, 스페인 국왕은 인척이며 나머지 셋도 먼 사촌이라 이들은 모두 작센코부르크 가문Saxe-Coburg family(불가리아, 포르투갈, 벨기에 국왕) 후손이다.
결국 지들끼리 다 해 자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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