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론Milon은 기원전 3세기 초 고대 에피루스Epirus에서 정치적으로 영향력이 컸지만 논란의 여지가 있는 인물이었다.
무자비한 야망과 도덕적 악명으로 악명 높은 그는 마지막 아이아키드Aeacid 왕조 군주였던 데이다미아Deidamia 2세 암살 사건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그의 행적은 에피루스가 군주제에서 동맹 중심 통치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격동의 권력 투쟁을 잘 보여준다.
밀론은 에피루스에서 중앙 집권적인 왕권에 반대하는 세력의 핵심 지도자로 떠올랐다.
그는 수 세기 동안 이 지역을 통치한 아이아키드 왕조 해체를 지지했고, 당시 부상하던 에피로스 동맹의 자치와 분권화한 통치 이념에 동조했다.
그러나 그의 명성은 개인적인 스캔들로 손상되었다.
데이다미아 암살을 지휘하기 전, 밀론은 어머니 필로테라Philotera를 살해하는 살모殺母(matrichid)이라는 악명 높은 범죄를 저질렀는데, 이는 그의 무자비한 본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충격적인 폭력 행위였다.
당시 에피루스 여왕 데이다미아가 아르테미스 헤게모네 성소 Artemis Hegemone 에서 암살된 후, 밀론은 스스로 목숨을 끊고 논쟁적인 경력을 마감했다고 전해진다.
그의 행동은 에피루스의 정치적 변혁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당대 가장 악명 높은 인물 중 한 명으로 그의 업적을 더욱 공고히 했다.
- Name: Milon
- Birthdate and Location: Unknown, likely Epirus, Greece
- Death Date and Location: c. 233 BCE, Epirus, Greece
- Age at Death: Unknown, estimated mid-30s
- Job Title: Political Leader and Assass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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