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빌론 제국 토대를 닦은 수무아붐Sumu-abum

수무아붐Sumu-abum은 기원전 1897년경(중기 연대 기준) 또는 기원전 1830년경(단기 연대 기준)에 바빌론 제1왕조First Dynasty of Babylon를 건국한 아모리 왕 Amorite king으로, 바빌론을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권력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

아모리 족 후손으로 추정되는 수무아붐은 이 지역에서 소규모 도시 국가들을 더욱 통합된 왕국으로 통합한 초기 지도자 중 한 명으로, 바빌론이 대제국으로 부상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수무아붐 통치에 대한 기록은 제한적이지만, 그는 도시의 방어력을 강화하고 성벽을 건설했으며, 키시Kish와 우르Ur와 같은 주변 도시 국가들과의 동맹을 통해 바빌론이 독립을 유지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통치는 바빌론이 강력한 도시로 성장하는 시작점이 되었으며, 이후 여러 왕조가 그가 쌓은 토대를 바탕으로 건국되었고, 결국 몇 세대 후 함무라비Hammurabi 치하에서 바빌론 제국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수무아붐의 유산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그는 바빌론을 단순한 도시가 아니라 지역적 영향력을 가진 신흥 국가로 구상하고 작은 정착지에서 신흥 강국으로 탈바꿈시킨 최초의 인물 중 한 명이었기 때문이다.

- Name: Sumu-abum
- Born: Approx. 1894 BCE, likely in the Amorite regions near Babylon
- Died: Approx. 1881 BCE, Babylon
- Age at Death: Estimated 50–60 years
- Job Title: King of Babylon, Founder of the First Dynas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