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525 후기 구석기 시대 사람들은 어찌 생겼을까? 더벅머리 총각인지더벅머리 중년인지알 수는 없지만 놀랍게도 구석기시대를 산 그들이 남긴 그들의 모습이다.그러고 보면 프랑스니 스페인이니 하는 데서 적지 않은 구석기 동굴벽화가 발견됐지만다른 동물은 잔뜩 보이는데 인간이라는 동물은 안 보인다.물론 무슨 비너스니 해서 사람 모양을 본뜬 적지 않은 피규린 figurine가 발견되기도 하지만, 그리 생긴 사람도 없지는 않겠지만 도대체가 현실성이라는 일도 없어보이는 이른바 신상神像이라는 점에서 그 시대 사람들 면모를 구체로 들여다 보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체코 돌니 베스토니체Dolní Věstonice 라는 데서 발견된 이 매머드 상아mammoth ivory 조각은 달라서 높이 8cm에다 남자 머릴 새겼는데 꽤 생생하다.그 시대를 살다간 그네들 .. 2024. 12. 10. 씹어돌린 누비아, 그들은 이집트의 공포였다 이게 무슨 장면이냐 하면사람을 잡아먹는 사자다.조금 섬뜩하다.한데 그 사람을 살피면 뭔가 특이한 점이 드러난다.흑인이다.시대 배경은 고대 이집트.개중에서도 람세스 2세 치하 신왕국 제19왕조라 기원전 1279-1213년 어간이다.저 당시 사자인 이집트가 씹어돌려도 시원찮을 흑인 왕국이 나일강 상류 누비아인들Nubians이었다.누비아인을 먹어치우는 사자를 표현한 whisk/whip의 손잡이 장식이란다.아마 채찍 종류인가 보다.재료는 동물뼈랑 황금, 그리고 이집트 푸른유리 Egyptian Blue glass라는데 이게 좀 묘하다.그건 그렇고 저 유물을 우리는 어찌 텍스트화해야 하는가?흔히 람세스 치하 이집트를 최전성기라 하고 그에 맞추어 주변 제국도 짓눌렀다고 본다.그럴까?나는 저에서 누비아에 대한 이집트의.. 2024. 12. 10. 맘루크 에나멜, 유리가 이 정도는 되어야 전설에 등장하거나 실재하는 각종 새를 도안한 맘루크 에나멜Mamluk enamel과 금박 유리gilt glass로 만든 비커beaker다.이집트나 시리아에서 14세기 전반에 만들었다고 본다.현재 포르투갈 리스본 굴벤키안 박물관Gulbenkian Museum에 전시되어 있다.내친 김에 맘루크 에나멜 운운하는 제품이 무엇인지 좀 더 검색해 보니, 같은 박물관 비슷한 유물을 아래와 같이 소개하는데 그 이해에 도움이 된다. 같은 유물은 아닌 듯한데(혹 같은 유물이래도 상관은 없다) 암튼 저에 대한 저 박물관 설명은 아래와 같다, Beaker In terms of shape, this is the largest known cylindrical piece with a flaring top made in ename.. 2024. 12. 10. 두 팔 벌린 미노아 뱀 여신 1903년 그리스 크레타 섬 크노소스Knossos에 있는 미노아 궁전에서 두 개 미노아 뱀 여신 조각상 Minoan snake goddess figurines이 발굴되었다.사진은 개중 하나다.영국 고고학자 아서 에반스Arthur Evans가 주도한 수십 년간의 발굴 프로그램은 청동기시대 미노아 문명에 대한 지식과 인식을 크게 확장했다.하지만 에반스는 이후 적지 않은 비판을 초래한다.저와 같은 유물 복원이라든가 미노아 문명에 대한 아이디어 모두에서 과장과 과도한 추측을 했다해서다.이 두 인물상은 현재 크레타 섬 주도 이라클리오[헤라클리온] 고고학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위로 치켜든 두 손에는 각각 뱀 한마리씩을 잡은 모습이다.뱀탕을 좋아하신 여신이신가 모르겠다.내년에 을사년 뱀띠 해인데 사면하지? 2024. 12. 9. 무화과 잔뜩 넣은 3천년 전 항아리 이게 뭐냐 할 텐데 탄화한 무화과가 잔뜩 든 항아리다. 기원전 12세기, 그러니깐 거금 3100년 된 유물이다.예루살렘 남서쪽 텔 미크네Tel Miqne(키르바트 알 무칸나Khirbat al-Muqanna)에 있었다고 드러난 고대 블레셋Philistine 도시 에크론Ekron에서 발견되었다.무화과는 실로 꿰었다는데 사진에서는 그 부분이 분명히 드러나지는 않는다. 2024. 12. 9. 뱀을 닮은 사자머리 로마 목걸이 내년이 을사년 뱀띠 해라서 뱀으로 보았더니 뱀이 아니고 사자랜다. 사자 머리 잠금장치와 접힌 금박 체인이 있는 로마시대 목걸이다.체인은 접힌 종이로 만든 화환과 비슷해서 특히 흥미룰 끈다. 서기 4세기에 제작한 이 유물은 고대 리키아Lycia 도시 마크리Macri 근처 터키에서 구입해 1931년 월터스 미술관(Walters Art Museum)에 기증되었다.한데 왜 전반하는 모양새는 뱀이지?목걸이라서 그렇다고 볼 수밖에 없을 것이다. 2024. 12. 9. 자개 눈에 소라고둥 이빨을 장착한 아즈텍 가면 600년 전 아즈텍 Xiuhtecuhtli 가면이다. 아즈텍 제국 눈부신 유물인 이 시우테쿠틀리 가면은 제작 시점을 1400~1521년으로 본다. 청록색으로 장식한 이 걸작은 자개 눈과 소라고둥 이빨을 장착했다.불, 재생, 생명의 영원한 순환을 상징한다고 한다. 불의 신 시우테쿠틀리(Xiuhtecuhtli)를 대표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마스크는 주기 전환을 표시하는 불 의식 같은 데서 중심 역할을 했다.하지만 일부에서는 그게 아니라 태양이 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신 나나우아친(Nanahuatzin)을 묘사했다고 말하기도 한다.브리티시 뮤지엄 소장 이 마스크는 아즈텍의 우주론을 엿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문화유산송환에 대한 논쟁을 촉발하기도 한다. 2024. 12. 9. 배 모양으로 만든 발트해 청동기시대 무덤 제단이나 무덤일 듯한 풍모다.전체 모양은 누가 봐도 배다.그러니 저런 건축물을 만든 사람들은 배를 생존수단으로 삼는 이들이다.볼짝 없다. 백두산 중턱에 사는 사람들이 배를 알겠는가?스웨덴 고틀란드 라는 섬에 있는 젤바르 배 무덤Tjelvar's Ship Grave in Gotland이라는 곳이다.기원전 750년 무렵 북유럽 청동기 시대 Nordic Bronze Age 유산이다.우리는 청동기도 없는데 청동기시대라 하지만 저 무렵 북구 유럽은 명실상부한 청동기시대라 청동기물이 그득그득하다.지역 전설에 따르면, 기독교화 이전 Gotland 역사에 관한 이야기 모음집인 구타사가Gutasaga에 언급된 이 섬 첫 번째 주민 젤바르Tjelvar는 젤더Tjelder의 농장에 살았고 저기에 묻혔다.무겁고 컴팩트한 돌로.. 2024. 12. 9. 사원이 없는 미스터리 인더스문명, 사제왕 정체는 인더스문명 마스코트와 비슷한 위치를 점거하는 이 사제왕Priest-King 조각은 여러 번 소개했다.기원전 2200-1900년 무렵 제작으로 보며, 인더스문명, 일명 하라파문명 중심지 중 하나로 거론하는 모헨조다로Mohenjo-Daro 인더스계곡Indus Valley 출토품으로 지금은 파키스탄 카라치 국립박물관 National Museum, Karachi - Pakistan에서 소장 전시 중이다. 파키스탄으로 가서 저 유물도 실견해야 할 텐데, 기회가 영 쉽게 닿지는 않는다. 요새는 oda 사업 일환으로 그 문화재 현장에 한국 문화재 인력이 진출해 있으니, 상대적으로 가니는 수월한 시대 아닌가 한다. 정체가 오리무중인 저 분 프로필은 다음과 같다. Material: white, low fired stea.. 2024. 12. 9. 이전 1 ··· 50 51 52 53 54 55 56 ··· 5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