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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톱아보기440

공룡이고 나발이고 질식 직전 살아나온 런던 자연사 박물관 길게 늘어선 줄특히나 지하철 역에서 한없이 이어지는 어린이 행렬에 오늘 자연사박물관 관람이 간단치 않을 것임을 직감했다.따로 예약은 하지 않았으나 영국은 국립이 무료이니 금새 들어가기는 했지만 얼나들뿐만 아니라 어른들 줄도 만만찮아 이 상태로는 내가 오래 버티지 못한다 직감했으니무엇보다 박물관 공기 때문이라옛날 구닥다리 궁전 건물을 개조한 박물관겉으로 똥폼 나지만 실은 개판이라 실내는 먼지 천지다.글타고 저들이 청소 잘할 거 같은가?지나가는 똥개를 믿는 편이 났다.개관 이래 백년 동안 먼지 청소 한번 하지 않은 데 천지리라.들어섰다.예상대로다. 사람이 바글바글 벌써 숨이 턱턱 막힌다.자연사?박물관 하는 사람들 꿈이 이거겠지만 이리 많이 들어와서는 처치 곤란, 무엇보나 폐병 만들어내는 공장이다.들어선지 십.. 2024. 12. 5.
이슈타르 여신은 루비 눈? 기원전 3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이 알라바스터alabaster 조각상은 이라크 바빌론 근처 힐라Hillah 네크로폴리스에서 회수된 것으로 이난나Inanna로도 알려진 이슈타르Ishtar[이시타르] 여신을 묘사한 것으로 추정된다.초승달 머리 장식, 금 장신구, 루비 상감 눈 등이 특징이며, 이는 모두 고대 메소포타미아 미술 특징이라 꼽을 만하다. 귀한 재료를 많이 썼으니 그만큼 귀히 여긴 존재였으리라.이난나는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전쟁, 사랑, 다산의 여신이다. 또한 정치 권력, 신의 법칙, 관능, 그리고 출산과 연관되어 있다.원래 수메르Sumer에서 숭배되다가 아카드인, 바빌로니아인, 그리고 아시리아인들에게는 이슈타르Ishtar로 알려졌다. 그녀한테 주어지는 가장 주된 칭호는 "천상의 여왕the Queen.. 2024. 12. 5.
찢어지는 고음을 얻기 위한 잉카의 악기 중남미가 나한테는 여전히 이색적이다.아무래도 현장 경험이 없어 더 그럴 성 싶다.이 고대 페루 지역 잉카 유물 역시 그렇다.예술과 과학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 대한 고급 이해로 유명한 잉카인들은 동물의 울음소리와 같은 소리를 내기 위해 물의 흐름을 조작하는 도기에 특히 흥미로운 접근 방식을 취했다.이는 그들이 여가 시간에 도기 관찰하는 취미가 있어서가 아니라 예술, 소리, 영성의 정교한 통합을 위한 것이었다.도기ceramics, 특히 의식에 사용되는 도기는 종종 복잡한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며 단지 물건을 담는 데만 사용한 것이 아니었으며 소리를 얻기 위한 때도 썼다.그들의 도기 작품 중 덜 알려진 경이로움 중 하나가 "모체의 죽음 피리Moche death whistle"였다.이 피리에 공기를 불어 넣으면.. 2024. 12. 5.
5천년 전에 이미 건축 모형? 무덤에서 나오는 미니어처 모형은 동서고금 막론하고 명기明器 아닌가 의심해야 한다.반면 일부 설계도 모형이라는 관점도 있다.이는 현대 건축에서도 쓰니 그 연원이 아주 깊다 하겠다.고대에도 모델을 사원, 궁전, 다리를 포함한 매우 다양한 구조물을 설계하고 건설하는 데 썼다.저 유물을 그리 보는 모양이라 가장 초기의 알려진 건축 모델 architectural models 중 하나로 간주한다는데 구멜니샤 문화 Gumelniţa culture에서 만든 구멜니샤Gumelniţa(현 불가리아)라는 지역 출토품이란다.길이 51cm인 이 트리필리아 집 모형은 점토를 빚어 구웠으며 그 연대는 기원전 4600-39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댄다.부쿠레슈티 루마니아 역사박물관 Historical Museum of Romania,.. 2024. 12. 5.
고고학이 대서특필해야 하는 폼페이 석고 복원 약 2천 년 전 서기 79년 베수비오 산 화산 폭발로 매몰한 로마 도시 폼페이 비극이야여러 영화로도 제작되어 끊임없이 재생산되니 그 친숙함은 다른 재해에 견주어 더하다.현지에 가면 그 참상이라 해서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은 모습으로 폭발 당시 죽은 사람들 시신이 저대로 전시 중이다.그렇다면 저 시신들은 진짜일까?절반은 진짜이고 절반은 연출이라 생각하면 되겠다.무슨 말이냐 하면 저 시신이라는 것 실체를 보면 실제는 석고다. 화산재는 뜨겁다. 그래서 그 화산재는 사람을 녹여버린다. 녹은 자리에는 그 흔적이 구멍으로 남게 된다. 이 방식은 실은 19세기 이탈리아 고고학도가 발명한 것인데, 세계 고고학에서는 대서특필해야 할 사건이다. 지금도 그 방식대로 저리 복원하기 때문이다.사망한 사람들 시신이 녹으면서 사라.. 2024. 12. 5.
여성들이 우물 머리 앉으면 향로가 된다? 우물 머리 주위에 앉아 있는 테라코타 여성 그룹이다.고대 그리스 타란티네Tarentine 출토품이다.제작 시점은 대략 기원전 4세기 후반기로 본다. 그러니 기원전 350년에서 300년 무렵으로 본다는 뜻이다. 향로Incense burners(그리스어 티미아테리아thymiateria)는 고대 지중해 세계 전역에서 중요한 의식 도구였다.기원전 4세기 후반에 나타난 이 남이탈리아 테라코타는 예외적으로 복잡하고 드물다.꽃으로 왕관을 쓴 다섯 여성이 우물머리 주위에 표시된다.이 도상iconography은 지역 숭배를 반영하는데, 아마도 당시 이탈리아 남부와 시칠리아에서 널리 숭배된 데메테르Demeter와 코레Kore와 관련될 것이라는 견해가 있는 모양이다. 미국 더 메트The Met 소장품이다. 저 박물관이 소개.. 2024. 1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