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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현장

[미라의 시작 친초로] 그 문화 개황

by gogoworld 2025.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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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초로 문화 주요 분포지

 

남미의 친초로 문화Chinchorro culture는 기원전 9,100년에서 3,500년(기원전 7,000년에서 1,500년)까지 지속된 선토기 문화preceramic culture다. 이 문화를 형성한 사람들은 현재 칠레 북부와 페루 남부 태평양 연안 지역에 거주하는 정착 어부들이었다.

해안 건조 지역에 담수가 존재했으로 인간 정착 환경이 형성됐다. 친초로족은 세밀한 미라화와 장례 관습으로 유명하다.

친초로 문화 지역은 기원전 4,000년 무렵 안데스 고원Andean Plateau에서 유래하는 농업을 시작한다. 훨씬 나중에는 티와나쿠 제국Tiwanaku Empire 영향을 받는다. 

2021년 친초로 문화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들었다.

 



이 문화 이름은 칠레 아리카 근처 친초로 해변Chinchorro Beach(Playa Chinchorro)에서 따왔는데, 이곳에서 최초의 미라가 발견되었다.

이 문화가 분포하는 지역을 구체적으로 보면, 페루 남부 일로Ilo에서 칠레 북부 안토파가스타Antofagasta까지 아타카마 사막Atacama Desert의 건조한 해안 지역이다.

하지만이 문화 핵심은 남쪽 해안 도시 아리카Arica 와 칼레타 카마로네스Caleta Camarones 사이에 뻗어 있는 칠레 아리카-카마로네스Chilean Arica-Camarones 지역인 듯하다. 이 주변에 많은 관련 유적이 있다. 

 



친초로족은 애초에는 전문 어부였다. 그들은 광범위하고 정교한 낚시 도구 조립품을 개발했다. 조개와 선인장cactuses으로 만든 낚싯바늘과 메시 직물mesh fabrics로 만든 그물을 위한 돌추stone weights 같은 효율적인 낚시 장비를 지녔다. 아울러 바구니와 매트를 만드는 숙련된 직공이기도 했다.  

유적 대부분은 해안에 있지만 일부는 내륙과 인근 고지대에서도 발견된다. 생활 방식은 주로 물고기, 조개류, 바다 포유류로 유지되었다. 발굴된 몇몇 큰 해안 쓰레기더미가 있다. 미라 머리카락과 인골을 분석한 결과, 식단 약 90%가 해양 식품으로 구성되었고 나머지 10%는 육상 동물과 식물이었다.   

이 문화는 아리카에서 20세기 초 독일 고고학자 Max Uhle이 관련 유적을 발견하면서 알려진다. 

해안을 따라 가장 초기 유적이 많이 발견됐다. 페루에서는 케브라다 타카와이Quebrada Tacahuay와 케브라다 하구아이Quebrada Jaguay가 많이 조사됐다. 더 남쪽에는 링 유적Ring site과 케브라다 로스 부로스Quebrada Los Burros가 있다. 이들 유적은 대부분 후기 플라이스토세late Pleistocene와 초기 홀로세early Holocene 시대(기원전 11,000~9000년경)로 거슬러 올라간다. 칠레 내륙에는 칠레의 아차스Achas와 라스 콘차스Las Conchas 유적도 있다.  

 



케브라다 하구아이는 이들 유적 중 가장 북쪽에 있으며 가장 오래된 곳으로 기원전 11,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더 남쪽에 있는 케브라다 타카와이는 다소 더 젊다.

일부 학자는 이러한 초기 정착지에서 친초로 문화가 발전했다고 주장하지만 논란이 있다. 아차스 유적은 가장 이른 친초로 미라(아차 남자Acha man)가 발견된 곳이다.

칠레 해안선 근처에 있는 잘 알려진 몬테 베르데 Monte Verde 유적도 이 맥락에서 언급해야 한다. 최근 Monte Verde는 BP 18,500년(기원전 16,500년)으로 재평가됐다.

 

이하 친초로 미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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