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천년전 신석기 활줄은 동물 힘줄로 제작

염소 멧돼지 노루 힘줄 꼬아서 줄 만들어 

화살에 깃털도 남아, 자작나무 수지로 부착 

화살대는 올리브 가지에 갈대 부착

 

스페인 그라나다 근처 한 동굴에서 기원전 7천 년 전 신석기시대 활 장비archery equipment가 발견됐다 하는데 이를 통해 이 시대 사냥 방식에 대한 서광 일단을 비추게 됐다고.

이 발견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염소, 멧돼지, 노루roe deer[이를 노루라 하는 것이 맞나?]의 말린 힘줄tendons 로 만든 7천년 전 활줄bowstrings 두 개다.

이들 동물 힘줄은 꼬아서 강하고 유연한하게 줄을 만든 다음 활에 부착했다 한다.

이를 조사한 고고학도들은 또한 원래 깃털이 여전히 남은 화살과 보호 및 미적 이유로 자작나무 수지로 코팅한 샤프트를 발견했다 한다.

이제 연구자들은 이 발견이 "신석기 기술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재정의한다"고 말한다는데 이건 혁명 맞다.

저 정보를 추적하니 이런 소식은 작년 12월에 공개되었다.

 

Bertin, I., Martín-Seijo, M., Martínez-Sevilla, F. et al.

 

Bowstrings Discovered In A Cave In Spain Are The Oldest Ever Found In Europe
By Austin Harvey | Edited By Cara Johnson
Published December 12, 2024
The bowstrings are made from the tendons of goats, boars, and roe deer that were dried and twisted together 7,000 years ago. 
Oldest Bowstrings Europe
Bertin, I., Martín-Seijo, M., Martínez-Sevilla, F. et al. 

https://allthatsinteresting.com/oldest-bowstrings-europe

These Bowstrings Found In A Cave Near Granada Are The Oldest Ever Discovered In Europe

 

이에 의하면 이번 연구진은 바르셀로나 자치대학교Universitat Autònoma de Barcelona(UAB)라는 데다. 

연구팀은 그라나다 근처 알부뇰Albuñol에 있는 Cueva de Los Murciélagos에서 발견된 다양한 유물을 분석했다. 발견 유물 중에는 동물 힘줄로 만든 7,000년 된 활줄이 있었는데, 현재 유럽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연구 결과는 Scientific Reports 저널에 게재되었고, 전문가들은 신석기 장인들이 보유한 전례 없는 수준의 정밀성과 기술적 숙련도에 놀랐다고 하지만 뭐 놀랐다 해야 점수를 높게 받지 않겠는가.

이 동굴 출토 유기물질은 무엇보다 보존상태가 좋아 이번 학제간 분석이 좋았댄다. 복받은 친구들이야.

조사 유물은 대부분 신석기 시대 활 장비였다. 원래 깃털를 그대로 보존한 다양한 화살과 섬유질 잔해, 동물 힘줄로 만든 두 개 활줄이 확인됐다.

 

Bertin, I., Martín-Seijo, M., Martínez-Sevilla, F. et al. A close-up view of the tendons used in the bowstrings.

UAB 연구원 잉그리드 버틴Ingrid Bertin은 "이 활줄 식별은 신석기 무기 연구에 있어 중요한 단계를 나타낸다. 동물 힘줄을 사용하여 만들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그것이 유래한 동물의 속 또는 종도 식별할 수 있었다"라고 말한다.

분석 결과 염소, 멧돼지, 노루 힘줄은 충분한 길이가 될 때까지 꼬아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숙련된 궁수 요구에 맞는 강하고 유연한 줄을 만들 수 있다. 모든 세부 사항이 중요한 이 정도의 정밀성과 기술적 숙련도는 이 신석기 장인들의 뛰어난 지식을 증명한다"고 UAB 다른 연구원 라켈 피케Raquel Piqué가 덧붙인다. 

활줄이 연구 주요 초점이었지만 분석 중에 발견된 유일한 흥미로운 사실은 아니다. 

화살대 분석 결과 처음으로 올리브나무와 갈대reed를 사용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선사 시대 유럽에서 화살을 만드는 데 갈대를 사용했다는 이론은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지금까지는 실물은 확인되지 않았다. 

더욱 놀라운 점은 신석기 시대 그룹이 갈대를 올리브나무와 버드나무와 결합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는데, 전문가들은 이를 특히 흥미로운 재료 선택이라고 설명한다.

 

Bertin, I., Martín-Seijo, M., Martínez-Sevilla, F. et al. The Neolithic arrow shafts were made from olive wood, reed, and willow — a unique combination.

"이런 통합은 단단하고 조밀한 전면 섹션을 제공하며, 가벼운 후면 섹션으로 보완되어 화살촉이 돌이나 뼈 발사체가 아닌 나무로 만들어져 화살의 탄도 특성을 크게 개선한다"고 베르틴은 말한다. "향후 실험을 통해 이 화살이 사냥이나 근거리 전투close-range combat에 사용되었을지, 아니면 비살상 화살non-lethal arrows이었을지 명확히 할 수 있을 것이다." 

화살대arrow shafts가 완성되면 자작나무 껍질을 가열해 얻은 재료인 자작나무 피치birch pitch로 코팅했다. 보호층 역할을 했으며 미적 이점도 있었다. 

전반적으로 이러한 발견은 이전에 생각한 것보다 신석기 시대 장인 정신에 대한 훨씬 더 정교한 이해를 보여준다. 이 새로운 관점은 인류 조상이 일반적으로 묘사된 것보다 더 진보했음을 보여준다.

피케는 "이 발견이 선사시대 사회의 공예 관행과 일상 생활에 대한 이해를 풍부하게 하고 다른 유럽 신석기 고고학 유적지에서 조사할 수 있는 방법과 재료를 밝혀 고대 무기 연구의 길을 여는 데 기여한다"고 덧붙인다. 

"또한 La Cueva de Los Murciélagos와 같은 장례 맥락에서 이러한 부장품과 연결된 상징적 영역에 대한 더 나은 이해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