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을 적시는 애급의 애도 몸짓

앞서 고대 이집트가 장례식에 곡을 전문으로 하는 여성들을 고용했고

그네들 행태를 보면 훌러덩 웃통은 다 벗어제끼고 가슴은 만천하에 폭로한 채

머리를 쥐어뜯고 하는 기이한 양태를 보인다 함을 지적했거니와

이런 강요 혹은 연출 혹은 과장한  애도 양태가 구약에 빈발하는 모양이라

그 양태 흡사함을 짚어낸 대전 족보박물관 학예연구사 심민호 군한테 내친 김에

그 다종다양 양태 기술한 구약 대목을 적출해달라 하니 득달 같이 아래 사례들을 던지는지라

살피니 저 고대 이집트 딱 그 형태라

저 습속이 이집트에서 비롯했거나 고대 근동이 함유하는 공통자산인 데서 빚어지는 상사라 할 것이다.

에스더 4장 1절
[에4:1-2]
1 모르드개가 이 모든 일을 알고 자기의 옷을 찢고 굵은 베 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성중에 나가서 대성 통곡하며

2 대궐 문 앞까지 이르렀으니 굵은 베 옷을 입은 자는 대궐 문에 들어가지 못함이라

창세기 야곱이 아들(요셉)의 사망 소식에 슬퍼함
[창37:33-35]
33 아버지가 그것을 알아보고 이르되 내 아들의 옷이라 악한 짐승이 그를 잡아 먹었도다 요셉이 분명히 찢겼도다 하고

34 자기 옷을 찢고 굵은 베로 허리를 묶고 오래도록 그의 아들을 위하여 애통하니

35 그의 모든 자녀가 위로하되 그가 그 위로를 받지 아니하여 이르되 내가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 아들에게로 가리라 하고 그의 아버지가 그를 위하여 울었더라

다윗이 요나단의 죽음을 슬퍼함
[삼하1:11-12]
11 이에 다윗이 자기 옷을 잡아 찢으매 함께 있는 모든 사람도 그리하고

12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과 여호와의 백성과 이스라엘 족속이 칼에 죽음으로 말미암아 저녁 때까지 슬퍼하여 울며 금식하니라
김태식 요시야 왕이 하나님의 법을 어겼음을 알고 회개함

[왕하22:11] 왕이 율법책의 말을 듣자 곧 그의 옷을 찢으니라

[느9:1-2]
1 그 달 스무나흗 날에 이스라엘 자손이 다 모여 금식하며 굵은 베 옷을 입고 티끌을 무릅쓰며

2 모든 이방 사람들과 절교하고 서서 자기의 죄와 조상들의 허물을 자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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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어야 하는 사람들, 고대 이집트의 고용된 곡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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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어야 하는 사람들, 고대 이집트의 고용된 곡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