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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ient Viking burial ship Unearthed in Norway
@Archaeology News 2023
burial ship이라는 말이 자칫 중의적 의미로 해석될 여지도 있거니와,
이를 단순히 배무덤? 이라 옮기면 자칫 배를 묻은 무덤, 배가 주체인 의미가 되어 버린다.
그에 견주어 저 burial ship이라는 말은 상대적으로 의미가 조금은 더 분명해서 이는 ship이라는 소재를 burial, 곧 매장에 썼다는 뜻이니,
이는 강이나 바다를 항해하는 교통 수단 배를 그대로 무덤으로 가져가 그것을 무덤 집으로 썼다는 의미다.
이는 바다를 주무대로 삼고 생활한 바이킹 시대 무덤에서 흔히 보이는 현상이라, 적당한 용어가 없어 실은 나로서는 골치가 아프다.
눈 밝은 독자 중에 혹 적당한 개념어가 있으면 추천해 주셨으면 한다.
배방 무덤? 이것도 괜찮은 듯은 하지만 영 입에 붙지 않는다.
한자어 좋아하는 한국고고학에서는 선실묘船室墓 혹은 선방묘船房墓라 할 수도 있겠다.
저 모식도가 명확히 보여주듯이 저 burial ship은 명확히 배를 무덤방, 곧 우리네 고고학에서 흔히 쓰는 말로 현실玄室로 쓴 것으로, 다시 그 무덤방으로 쓴 배는 흙이나 돌로 덮어버린다.
그 배에는 무덤 주인공인 시신을 안치하며 나아가 말을 비롯한 희생과 다른 껴묻거리를 그 배 바닥에 깔아 놓는다.
덴마크나 스웨덴, 노르웨이 같은 바이킹 문화권에서 더러 보이는 문화이거니와 저 모식과 실물은 노르웨이에서 발굴된 고대 바이킹 매장선을 말한다.
저런 흔적은 레이더를 통해 탐사하기도 하는데 배는 비교적 흔적이 잘 남으니 그 형체가 잘 드러나기도 한다.
노르웨이 고고학에서 근자 지상 관통 레이더 기술[이른바 지중탐사]을 사용해 노르웨이 Karmøy에 있는 Salhushausen 무덤을 발굴한 결과 길이 20m인 매장용 바이킹 선박을 발견하기도 했다.
왼편 하단은 100여 년 전 고고학도 Haakon Shetelig와 Gabriel Gustafson가 1,200년 전 바이킹시대 배를 활용한 무덤을 발굴하는 장면이다.
조사 결과 그 유명한 오세베르그Oseberg 선박과 비슷한 크기 선박을 찾아냈다.
21.5미터 길이인 Oseberg 선박은 Vestfold og Telemark 카운티 Tønsberg 근처 Oseberg 농장에서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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