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피스 라줄리 수입산 황금 황소 머리

 

Bull’s Head Ornament of Lapis lazuli, likely from Mesopotamia, yet decorated with an Ancient Egyptian Golden Mount of Lotus and Uraeus design, c. 1069–664 B.C. 
Said to be from Dahshur, Egypt. Now at the British Museum, EA14456

메소포타미아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청금석 라피스 라줄리Lapis lazuli로 만든 황소 머리 장식이다. 

고대 이집트의 연꽃과 우라에우스Uraeus 문양이 새겨진 황금 장식으로 장식되어 있다.

기원전 1069년~664년 무렵 제작. 

이집트 다슈르에서 출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브리티시뮤지엄 소장, EA14456

이 인상적인 유물은 청금석으로 조각된 생생한 황소 머리를 특징으로 하며, 메소포타미아에서 유래된 것으로 여겨진다.

정교하게 제작한 고대 이집트 금 장식 안에는 연꽃 문양이 새겨져 있으며, 두 마리 코브라 우라에우스가 황소 양옆을 감싼다.

재료와 양식의 융합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제3중간기Third Intermediate Period(기원전 1069년~664년경)에 메소포타미아와 고대 이집트 사이에 활발한 교류가 있었음을 시사하지만, 정확한 연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현대 아프가니스탄 인근 지역에서 주로 산출되지만 메소포타미아에서 널리 거래되었던 귀중한 청금석과 고대 이집트 꽃 도상이 함께 사용된 것은 사치품의 이동뿐만 아니라 예술적 전통의 융합을 반영한다.

이 유물은 무역, 외교, 또는 이국적인 가보의 유통을 통한 문화 간 연결의 유형적인 증거로, 고대 이집트가 정치적으로 분열된 제3중간기에도 엘리트들이 높은 명성을 지닌 외국 보물을 계속해서 소중히 여기고 획득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