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7년, 술탄 살라딘Saladin은 하틴 전투 Battle of Hattin에서 이른바 십자군Crusader army을 격파하고 예루살렘을 이슬람으로 탈환했다.
무슬림 세계 전역에서 모인 그의 군대는 티베리아스Tiberias 근처에서 십자군을 따돌리고 탈진케 했다.
1099년의 잔혹한 기독교 정복과는 달리, 살라딘은 예루살렘 시민들을 살려주었다.
승리의 영광과 탁월한 지도력은 역사상 가장 존경받는 지휘관 중 한 명으로서 그의 업적을 더욱 공고히 했다.
살라딘은 이름이 복잡한데 살라흐 앗딘 유수프 이븐 아이유브라 하니, 지금의 이라크 북부 쿠르드족 출신 무슬림 장군이자 전사였으며 이집트, 시리아 왕국 술탄이었다. 저에서 말하는 십자군 원정은 제3차를 말하거니와 저에서 십자군과 치고받았으니
그의 전성기 그는 이집트, 시리아, 예멘, 이라크, 메카, 헤자즈 등지를 아우르는 아이유브 왕조Ayyubid dynasty를 세웠다.
이것이 아이유브 왕조 최대 전성기라, 예루살렘이 그의 치하에 들어가 있음을 본다.
제3차 십자군 전쟁The Third Crusade(1189년~1192년)은 1187년 아이유브 왕조의 살라딘이 예루살렘을 점령한 데 대한 보복으로 프랑스의 필리프 2세, 영국의 리처드 1세, 그리고 프리드리히 바르바로사 황제가 주도하여 성지를 탈환하려는 시도였다.
이런 까닭에 이 제3차 십자군은 왕들의 십자군Kings' Crusade이라고도 한다.
이 전쟁은 아크레Acre와 야파Jaffa와 같은 주요 도시를 탈환하면서 부분적인 성공을 거두기도 했지만 예루살렘 탈환에는 실패한 전쟁이었다.
1147년에서 1149년까지 이어진 제2차 십자군 전쟁이 실패로 끝난 후, 젠기 왕조Zengid dynasty는 통일 시리아를 장악하고 이집트의 파티마Fatimid 왕조와 갈등을 빚었다.
살라딘은 결국 이집트와 시리아 군대를 자신의 지배 하에 두었고, 이들을 이용하여 십자군 국가들을 정복하고 1187년 예루살렘을 탈환했다.
종교적 열의에 고무된 영국의 헨리 2세와 프랑스의 필리프 2세(훗날 "필리프 아우구스투스Philip Augustus"로 알려짐)는 서로의 갈등을 종식시키고 새로운 십자군을 이끌었다.
그러나 헨리 2세가 1189년 7월 6일 사망하자, 영국군은 그의 후계자인 영국의 리처드 1세의 지휘를 받게 되었다. 노령의 독일 황제 프리드리히 바르바로사Frederick Barbarossa 또한 이러한 요청에 응하여 발칸 반도와 아나톨리아를 가로질러 대규모 군대를 이끌었다.
그는 룸의 셀주크 술탄국Seljuk Sultanate of Rûm을 상대로 몇 차례 승리를 거두었지만, 1190년 6월 10일 성지에 도착하기 전 강을 건너던 중 사망했다. 그의 죽음은 독일 십자군에게 엄청난 슬픔을 안겨주었고, 그의 병력 대부분은 귀국했다.
십자군이 아크레Acre에서 아이유브 군대Ayyubid army를 몰아낸 후, 필리프는 독일 십자군 사령관으로 프리드리히의 후임자인 오스트리아 공작 Duke of Austria 레오폴드Leopold 5세와 함께 1191년 8월에 성지를 떠났다.
아르수프 전투Battle of Arsuf에서 십자군이 큰 승리를 거둔 후, 레반트 해안선 대부분은 기독교 세력으로 돌아갔다.
1192년 9월 2일, 리처드와 살라딘은 야파 조약Treaty of Jaffa을 마무리했고, 이 조약은 예루살렘에 대한 무슬림의 지배를 인정했지만 무장하지 않은 기독교 순례자와 상인들이 도시를 방문하는 것을 허용했다.
리처드는 1192년 10월 9일에 성지를 떠났다.
제3차 십자군의 군사적 성공으로 기독교인들은 키프로스와 시리아 해안에 상당한 영토를 유지할 수 있었고, 티레에서 야파까지 좁은 지역에 예루살렘 왕국을 회복했다.
예루살렘을 탈환하지 못한 것은 1202년~1204년에 일어난 제4차 십자군 전쟁의 원인이 된다.
유럽인들은 1229년 제6차 십자군 전쟁에서야 비로소 이 도시를 되찾았지만, 그것도 잠시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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