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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뭐냐 할 텐데 탄화한 무화과가 잔뜩 든 항아리다. 기원전 12세기, 그러니깐 거금 3100년 된 유물이다.예루살렘 남서쪽 텔 미크네Tel Miqne(키르바트 알 무칸나Khirbat al-Muqanna)에 있었다고 드러난 고대 블레셋Philistine 도시 에크론Ekron에서 발견되었다.무화과는 실로 꿰었다는데 사진에서는 그 부분이 분명히 드러나지는 않는다.

내년이 을사년 뱀띠 해라서 뱀으로 보았더니 뱀이 아니고 사자랜다. 사자 머리 잠금장치와 접힌 금박 체인이 있는 로마시대 목걸이다.체인은 접힌 종이로 만든 화환과 비슷해서 특히 흥미룰 끈다. 서기 4세기에 제작한 이 유물은 고대 리키아Lycia 도시 마크리Macri 근처 터키에서 구입해 1931년 월터스 미술관(Walters Art Museum)에 기증되었다.한데 왜 전반하는 모양새는 뱀이지?목걸이라서 그렇다고 볼 수밖에 없을 것이다.

600년 전 아즈텍 Xiuhtecuhtli 가면이다. 아즈텍 제국 눈부신 유물인 이 시우테쿠틀리 가면은 제작 시점을 1400~1521년으로 본다. 청록색으로 장식한 이 걸작은 자개 눈과 소라고둥 이빨을 장착했다.불, 재생, 생명의 영원한 순환을 상징한다고 한다. 불의 신 시우테쿠틀리(Xiuhtecuhtli)를 대표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마스크는 주기 전환을 표시하는 불 의식 같은 데서 중심 역할을 했다.하지만 일부에서는 그게 아니라 태양이 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신 나나우아친(Nanahuatzin)을 묘사했다고 말하기도 한다.브리티시 뮤지엄 소장 이 마스크는 아즈텍의 우주론을 엿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문화유산송환에 대한 논쟁을 촉발하기도 한다.

인더스문명 마스코트와 비슷한 위치를 점거하는 이 사제왕Priest-King 조각은 여러 번 소개했다.기원전 2200-1900년 무렵 제작으로 보며, 인더스문명, 일명 하라파문명 중심지 중 하나로 거론하는 모헨조다로Mohenjo-Daro 인더스계곡Indus Valley 출토품으로 지금은 파키스탄 카라치 국립박물관 National Museum, Karachi - Pakistan에서 소장 전시 중이다. 파키스탄으로 가서 저 유물도 실견해야 할 텐데, 기회가 영 쉽게 닿지는 않는다. 요새는 oda 사업 일환으로 그 문화재 현장에 한국 문화재 인력이 진출해 있으니, 상대적으로 가니는 수월한 시대 아닌가 한다. 정체가 오리무중인 저 분 프로필은 다음과 같다. Material: white, low fired stea..

Protomé of Pegasus Date of Creation: 4th century BC Height: 14.8 cm Weight: 449.2 g저 유물 명세서는 이렇다.기원전 4세기 페가수스 황금상이다.프로토메 설명은 다음에 보인다.이것은 어떤 리톤rhyton의 프로토메protomé(앞부분)다.뒷다리로 질주하는 말 이미지가 특징이며, 입이 열리고 귀가 속도 때문에 뒤로 가 있다.목을 따라 굴레가 보이는데, 배열된 점들을 사용하여 묘사했다.말 두 귀 사이에는 뒤로 휘어진 짧은 뿔 하나가 있다. 몸에 부착된 날개 깃털은 부조(부분 보존)로 표현된다.이 페가수스 상은 3차원 조각으로 제작되었으며 23.65캐럿 금으로 주조되었다. 이 리톤은 1968년 불가리아 바조보Vazovo 마을 근처에서 쟁기질을..

고대 그리스 기름병oil flask인 테라코타 아리볼로스Terracotta aryballos다.네아르코스Nearchos라는 서명이 있다.대략 기원전 570년 무렵 유물이다. 입술 주위에는 두루미와 싸우는 피그미들이 보인다. 손잡이 주요 표면 주위에는 세 사티로스가 있다. 끝에는 헤르메스Hermes와 페르세우스Perseus가 보인다. 두 투리톤triton도 있다.도예가이자 화가인 Nearchos는 기원전 570년 무렵에 활동한 위대한 예술가 중 한 명이었다. 그의 아들 Tleson은 다음 세대의 Little Master 컵 주요 도예가였으니 가업을 이어받았다.둘 다 글을 읽을 줄 알았다. 그들은 그들의 작품에 그들 이름을 새겼다.이 아리볼로스는 인물의 정확성과 활력이 탁월하다. 메트 소장품이며 사진 ..

한국엔 북방에 대한 로망이 있다.이 로망 정체를 파면 좀 재미있는데실상 우리한테 없는 결핍을 채우고자 하는 욕망이 그것이다.북방기마민족 신화도 그렇게 등장했다.광활한 만주 벌판을 우리 조상들이 저런 모습으로 호령했다는 믿음이 그것이다.그 신화는 마침내 실크로드와 결합하고 스키타이를 장착하기에 이른다.스키타이가 우리 직접 조상은 아니지만 저 피 전통 중 일부는 공유하거나 유전했다는 믿음이 싹트기 시작했다.지금 이 순간에도 그 신화는 심지어 신라 적석목곽분과도 결합 고리를 찾기도 한다.다 욕망이다.다 허상이다.저 사진은 고고학 발굴에 기초한 기원전 6세기 무렵 스키타이 전사 모습 복원안이라 한다.우크라이나 작가 샤멘코프 S.가 그렸단다.기원전 6세기.이 한반도 조상들은 여전히 돌깨서 움집 생활하고 있었다.청..

그리스 키클라데스Cyclades 제도 테라Thera 섬(산토리니) 아크로티리Akrotiri, 유적에서 드러난 기원전 17세기 프레스코화다.놀랍도록 생생하다.화산 폭발로 일순 매몰되었다가 출현한 까닭이다.저 꽃을 아마 연꽃이라 하지 않나 기억한다.저 블루 로터스가 약간 마약성narcotic properties을 지녔다 해서 최음제aphrodisiac로 선전되곤 한 것으로 기억한다.

엘렉트라와 오레스테스의 만남을 대표하는 테라코타 “멜로스 부조”Clay “Melian relief” representing the meeting of Electra and Orestes기원전 470-460년높이 22cm.폴과 알렉산드라 카넬로풀로스 박물관 Paul and Alexandra Canellopoulos Museum, Athens이 삽화 명판illustrated plaque은 비극 시에서 묘사된 것처럼 오레스테스Orestes와 엘렉트라Electra의 만남을 나타낸다.오레스테스는 친구 필라데스Pylades와 젊은 하인과 함께 아버지 아가멤논Agamemnon 무덤에 앉아 애도하는 누나 엘렉트라에게 다가간다.오레스테스는 오른손을 그녀를 향해 뻗지만 엘렉트라는 그가 누군지 정체를 알아차리지 못한다.나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