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유물톱아보기258 매 깃털을 넣은 이집트 박스 매 깃털을 보관한 이집트 박스다.그래서인지 외양에도 매 조각을 해서 달았다.저 안에는 린넨 붕대로 조심스럽게 감싼 매 깃털이 있었다.이집트가 그리스 영향권 아래 있던 기원전 332-기원전 30년 무렵 유물이다.미국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소장품이다.Falcon figurine box. Inside were falcon feathers, carefully wrapped in linen bandages. Egypt. 332-30 BC Metropolitan Museum of Art. 2024. 12. 7. 고도 문명 구가한 미케네, 지금은? 미케네 문명 청동 단검들이다.기원전 16세기 유물들인데 저 시대에 이미 청동에다가 금과 은으로 상감을 했으니 우리로서는 당시 꿈도 꾸지 못할 일이다.어쩌겠는가?그게 당시 기술 수준 차이다.중요한 건 지금이 아니겠는가?저리 일찍 고도하는 문명을 구가한 저들이 지금은 빌빌 싸고 우리가 앞질러 있으니 말이다.그리스 아테네 국립 고고학 박물관 소장.©National Archaeological Museum, Athens, Greece. 2024. 12. 7. 크노소스가 출토한 미노아 건축모형 미노아 문명 점토 모형 "인형" 집Minoan Clay Model "Doll" House고대 미노아 도시 크레타섬 크노소스에서 기원전 17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점토 모형 '인형' 집이 발견됐다. 이 유물은 미노아인들의 건축 기술, 사회 습관, 문화적 관행을 다시금 돌아보게 한다기능이 뭘까?크레타주 헤라클리온[이라클리오] 고고학 박물관에 소장된 이 점토 모형 '인형' 집은 미노아 건축을 이해하는 데 귀중한 자료다.크노소스 동쪽 날개에서 발견된 상아와 파앙스 명판으로 보완된 이 유물들은 기원전 17세기에 미노아 가옥이 어떻게 생겼는지에 대한 포괄적인 그림을 집합적으로 제공한다.점토 모형과 명판에 묘사된 미노아 가옥은 몇 가지 독특한 특징이 있다. 지붕은 작은 방으로 장식되어 있었는데, 아마도 더운 여름.. 2024. 12. 6. 서커스 컵, 변방의 로만글라스 그 반란 아름답기 짝이 없는 이 유리는 이른바 로만글라스 일종으로 서커스 컵Circus Cups이라 일컫는 서기 3세기 무렵 덴마크 어느 왕자 무덤 출토품이다.로마 경기장에서 법랑질로 장식한 동물 이미지가 서커스 중이라 해서 저런 이름을 얻었다.라인강 유역에서 제작된 것이 덴마크로 유입되었다.이 특이하고 매력적으로 장식된 유리제품은 서기 1세기 후반에 상당히 흔했으며, 영국을 포함한 로마 제국의 서부 지방 전역에서 주로 발견된다.변방의 로만 글라스 라고는 하나 상당한 기술 수준을 보인다. 2024. 12. 6. 공룡이고 나발이고 질식 직전 살아나온 런던 자연사 박물관 길게 늘어선 줄특히나 지하철 역에서 한없이 이어지는 어린이 행렬에 오늘 자연사박물관 관람이 간단치 않을 것임을 직감했다.따로 예약은 하지 않았으나 영국은 국립이 무료이니 금새 들어가기는 했지만 얼나들뿐만 아니라 어른들 줄도 만만찮아 이 상태로는 내가 오래 버티지 못한다 직감했으니무엇보다 박물관 공기 때문이라옛날 구닥다리 궁전 건물을 개조한 박물관겉으로 똥폼 나지만 실은 개판이라 실내는 먼지 천지다.글타고 저들이 청소 잘할 거 같은가?지나가는 똥개를 믿는 편이 났다.개관 이래 백년 동안 먼지 청소 한번 하지 않은 데 천지리라.들어섰다.예상대로다. 사람이 바글바글 벌써 숨이 턱턱 막힌다.자연사?박물관 하는 사람들 꿈이 이거겠지만 이리 많이 들어와서는 처치 곤란, 무엇보나 폐병 만들어내는 공장이다.들어선지 십.. 2024. 12. 5. 이슈타르 여신은 루비 눈? 기원전 3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이 알라바스터alabaster 조각상은 이라크 바빌론 근처 힐라Hillah 네크로폴리스에서 회수된 것으로 이안나Inanna로도 알려진 이슈타르Ishtar[이시타르] 여신을 묘사한 것으로 추정된다.초승달 머리 장식, 금 장신구, 루비 상감 눈 등이 특징이며, 이는 모두 고대 메소포타미아 미술 특징이라 꼽을 만하다. 귀한 재료를 많이 썼으니 그만큼 귀히 여긴 존재였으리라. 2024. 12. 5. 찢어지는 고음을 얻기 위한 잉카의 악기 중남미가 나한테는 여전히 이색적이다.아무래도 현장 경험이 없어 더 그럴성 싶다.이 고대 페루 지역 잉카 유물 역시 그렇다.예술과 과학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 대한 고급 이해로 유명한 잉카인들은 동물의 울음소리와 같은 소리를 내기 위해 물의 흐름을 조작하는 도기에 특히 흥미로운 접근 방식을 취했다.이는 그들이 여가 시간에 도기 관찰하는 취미가 있어서가 아니라 예술, 소리, 영성의 정교한 통합을 위한 것이었다.도기ceramics, 특히 의식에 사용되는 도기는 종종 복잡한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며 단지 물건을 담는 데만 사용한 것이 아니었으며 소리를 얻기 위한 때도 썼다.그들의 도기 작품 중 덜 알려진 경이로움 중 하나가 "모체의 죽음 피리Moche death whistle"였다.이 피리에 공기를 불어 넣으면 .. 2024. 12. 5. 5천년 전에 이미 건축 모형? 무덤에서 나오는 미니어처 모형은 동서고금 막론하고 명기明器 아닌가 의심해야 한다.반면 일부 설계도 모형이라는 관점도 있다.이는 현대 건축에서도 쓰니 그 연원이 아주 깊다 하겠다.고대에도 모델을 사원, 궁전, 다리를 포함한 매우 다양한 구조물을 설계하고 건설하는 데 썼다.저 유물을 그리 보는 모양이라 가장 초기의 알려진 건축 모델 architectural models 중 하나로 간주한다는데 구멜니샤 문화Gumelniţa culture에서 만든 구멜니샤Gumelniţa(현 불가리아)라는 지역 출토품이란다.길이 51cm인 이 트리필리아 집 모형은 점토를 빚어 구웠으며 그 연대는 기원전 4600-39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댄다.부쿠레슈티 루마니아 역사박물관 Historical Museum of Romania,.. 2024. 12. 5. 고고학이 대서특필해야 하는 폼페이 석고 복원 약 2천 년 전 서기 79년 베수비오 산 화산 폭발로 매몰한 로마 도시 폼페이 비극이야여러 영화로도 제작되어 끊임없이 재생산되니 그 친숙함은 다른 재해에 견주어 더하다.현지에 가면 그 참상이라 해서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은 모습으로 폭발 당시 죽은 사람들 시신이 저대로 전시 중이다.그렇다면 저 시신들은 진짜일까?절반은 진짜이고 절반은 연출이라 생각하면 되겠다.무슨 말이냐 하면 저 시신이라는 것 실체를 보면 실제는 석고다. 화산재는 뜨겁다. 그래서 그 화산재는 사람을 녹여버린다. 녹은 자리에는 그 흔적이 구멍으로 남게 된다. 이 방식은 실은 19세기 이탈리아 고고학도가 발명한 것인데, 세계 고고학에서는 대서특필해야 할 사건이다. 지금도 그 방식대로 저리 복원하기 때문이다.사망한 사람들 시신이 녹으면서 사라.. 2024. 12. 5. 이전 1 ··· 24 25 26 27 28 2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