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현장332 스톤헨지보다 앞서는 거대 신석기 무덤 Neolithic Marlborough Mound dating around 2400 BCE in the English county of Wiltshire 언뜻 신라 왕릉처럼 보이는 이 거대한 봉분은 유럽 신석기시대 무덤이다. 그 연대는 대략 기원전 2천400년 무렵으로 보거니와, 거금 4천 년 전에 저런 거대한 기념물을 만들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 스톤헨지를 기준으로 볼 적에 이보다 대략 등장 시점이 수백 년 빠르다는 점에서도 공통한다. 저와 같은 신석기시대 거대 무덤형 봉분 기념물이 아일랜드와 영국, 그리고 프랑스 같은 데서 나타난다. 저런 무덤은 무덤 내부로 통하는 통로가 따로 있고, 그 통로는 거대 동쪽과 서쪽 양쪽에서 뚫게 되는데, 저것도 아마 비슷하리라 본다. 그런 까닭에 저런 신석기시대 .. 2025. 2. 24. 죽어 뼈를 남긴 대왕고래 Vertebrae of a blue whale as stools from the Archaic Caral–Supe civilization in Peru 선사시대 지금의 페루에서는 대왕고래는 뼈가 버리기 아까워서였는지 혹은 최고급 건축재료라 생각해서인지 확실치 않지만 그것으로써 걸터 앉는 의자를 만들어 쓰기도 했다. 고대 카랄 수페 문명 Archaic Caral–Supe civilization은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오래된 문명이다.문명은 기원전 3천년대에서 1천년대 사이에 번성했으며, 첫 번째 도시는 기원전 3500년 무렵에 등장했다.흰긴수염고래 혹은 대왕고래 blue whale (Balaenoptera musculus)는 해양 포유류이자 수염고래로 확인된 최대 길이가 29.9m(98피트)에 달하고 무.. 2025. 2. 24. 우물에 빠진 2천년 전 로마 신발 2000년 전 로마 제국 아래 있던 지금의 스페인에서 한 사람이 우물을 청소하던 중 가죽 샌들 하나가 발에서 미끄러졌다. 고고학자들은 Lucus Asturum(현대의 Lugo de Llanera)으로 알려진 북부 스페인의 한 로마 정착지를 발굴하면서 이 신발 한 짝을 발견했다. 이 신발은 그것을 만드는데 투여한 장인정신과 디테일 수준, 특히 "다양한 원형circles, 고리loops, 타원형 및 기타 모티프로 장식하고 짙은 갈색 가죽으로 만든 밑창sole"이 깊은 인상을 남긴다. 우물 속 풍부한 진흙은 샌들은 잘 보존했으며, 이는 특히 가죽과 같은 유기 재료로 만든 품목은 이 지역에서 보기 드문 발견이다. 이 우물은 한 개인 주택이 물 확보를 위해 만들었으며 보존 상태가 우수한 이유는 퇴적물의 혐기성 상.. 2025. 2. 24. 고대 이집트에선 핸드백에 병아리? Ducks in a basket Reign of King Teti, Old Kingdom, 6th Dynasty, c. 2345-2323 B.C. From the Tomb of the Vizier Kagemni, Teti Cemetery, Saqqara 언뜻 핸드백 아닌가 하겠지만, 실제 핸드백이 아니라고도 할 수 없으니 백에 담은 것이 똥 찍찍 싸대는 오리란다. 저 병아리가 이뻐 보이기는 해도 막상 키우다 보면 냄새도 나고 정신없이 싸대는 똥에 정신이 사납기만 하다. 한데 저 부조가 고대 이집트가 남긴 장면으로 그 역사는 물견 제6 고왕국 시대 기원전 2천300년 전으로 거슬러올라간다 하며 사카라Saqqara라는 곳 테티 묘지Teti Cemetery라는 곳에 있는 비지어Vizier 카겜니Kagemni라.. 2025. 2. 24. 고인돌인가 석실인가? 이 사진 출처를 이리 말한다. Photo: The Crucunu Dolmen, Brittany. Source: Prehistoric Stone Monuments of Brittany Author: John Healy Source: The Journal of the Royal Society of Antiquaries of Ireland, Fifth Series, Vol. 2, No. 3 (Oct., 1892), pp. 213-220. 지금으로부터 100년도 훨씬 더 지난 1892년 저 잡지에 실린 모습이라 한다. 저 시대 한반도를 여행한 외부인들도 우리네 풍경을 저런 식으로 남겼으니 하긴 인간을, 그것도 현지인을 끌어다가 그 앞에 혹은 옆에 세우는 이유는 간단해서 스케일바 때문이었다. 인간 스케일바를 쓰.. 2025. 2. 24. 담소도 하고 똥도 싸고 고대 로마 공중 똥통이 이랬다는 건 이제는 상식이다.똥도 싸고 이야기도 나누고 했다.당신 아들 장가간대매 부지직그랴 담달에 부지직..청첩장 보내께 꼭 와레이 부지직저런 공중 똥통으로 잘 남은 데가 터키 에페소스가 있고 로마 인근 오스티아 안티카 라는 데는 정말 우람하게 남았으니 혹 똥통 기행을 원하는 사람들은 참고했음 싶다.웬간한 규격을 갖춘 로마 도시유적에는 저와 같은 공중화장실이 꼭 한 군데 이상 있으니 요새는 부쩍 친숙한 존재로 다가온 로마 유산이 저 화장실이다. 저것이 결국 한국고고학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할 수는 없어 기생충 분석도 이뤄지고, 이를 토대로 그 시대 음식문화 일단을 탐구하는 한편 그 연구는 범위를 점점 확대해가는 형국이다. 결국 화장실은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그 시대를 들여다 .. 2025. 2. 22.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 5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