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의 지중해 사르데냐 섬을 무대로 저와 같은 독특한 문화를 꽃피운 청동기 시대 선사 누라게 문명 Nuragic civilization은 사라졌지만, 현대 사르데냐인은 그 후손으로 여겨진다.
누라게 문명 자체는 철기 시대(기원전 9~6세기)와 로마가 기원전 238년 사르데냐를 정복한 시점 사이에 쇠퇴했다.
하지만 그들의 유전적, 문화적 유산은 오늘날 사르데냐인들에게 살아 있다.
누라게 문명은 페니키아인, 카르타고인, 로마인과 같은 다른 지중해 문화와 점차 융합되었다.
이러한 외부적 영향으로 언어, 관습, 통치 방식이 바뀌었다.
로마 통치(기원전 238년~서기 476년) 기간에 많은 누라게 유적지가 버려지거나 용도가 변경되었지만, 인구는 그대로 남아 로마 사회에 통합되었다.
많은 사르데냐 관습, 민속, 심지어 일부 건축 양식조차도 여전히 누라기 과거의 메아리를 담고 있다.
유전학 연구에 따르면 현대 사르디니아인은 유럽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인도유럽 이전 조상을 지닌다.
이는 그들이 누라기 문명을 포함한 섬의 고대 인구의 직계 후손임을 의미한다.
따라서 누라기 사람들은 더 이상 별개의 사회로 존재하지 않지만, 그들의 유전자, 전통, 영향력은 오늘날 사르데냐 사람들에게 여전히 강고히 살아 있다.
누라게 문명은 간단히 정의하면 사르데냐 섬을 무대로 펼쳐진 청동기시대 문명으로 그 존속 시점은 대략 기원전 20세기 어간 이래 기원전 9세기 어간까지다.
그 독특한 문화양상이 여러 가지지만 대표적으로 요상한 우물 건축이 있다.
나는 이 우물을 어머니의 자궁을 형상화한 것으로 본다.
그에 대해서는 아래 글들에서 다루었으니 그쪽으로 넘긴다.
저 사르데냐는 어찌하다 아직 나랑은 직접 연이 닿지 않고 있다.
언젠가는 대략 일주일가량 차로 구석구석 몰아볼 생각이다.
누라게 Nuraghe 시대, 지중해 사르디나의 요상한 청동기문명
https://historylibrary.net/entry/n-8
누라게 Nuraghe 시대, 지중해 사르디나의 요상한 청동기문명
누라게 Nuraghe, 산타 크리스티나 Santa Christina, 이탈리아 Italy 이렇게만 소개해놔서 저게 무언지 정체를 확정하는데 애를 먹었으니 아래였다. Parco Archeologico Naturalistico di Santa Cristina · s.n, Località San
historylibrary.net
사르데냐 우물 vs. 나정 vs. 포석정
https://historylibrary.net/entry/%E3%84%B7-564
사르데냐 우물 vs. 나정 vs. 포석정
연전에 자세히 소개한 이탈리아령 사르데냐Sardinia 섬 파울라티노Paulilatino 소재 이른바 산타 크리스티나의 성스러운 우물 Sacred Well of Santa Cristina이라 하는 기원전 1800~1050년 무렵 누라기 문명 Nur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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