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클릿에 발가락 반지, 철기시대 이행기 프랑스 무덤들이 쏟아낸 정보들

 

프랑스 청동기 시대 말 내지 철기 시대 초기(기원전 900~600년경) 무덤에서 발견된 6개 청동 앵클릿anklet, 곧 팔목에 차는 팔찌처럼 발목에 차는 발찌 일부다. 이 앵클릿에 대한 한국어 옮김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영어로는 앵클 체인 ankle chain, 앵클 브레이슬릿 ankle bracelet 또는 앵클 스트링 ankle string이라 한다.

프랑스 남동부에 위치한 오바뉴Aubagne 지방 고대 매장지에서 발굴했다는데 저와 같은 발목 팔찌를 포함해 정교한 구리 보석으로 장식된 사망자 무덤을 고고학도들이 우연히 발견했다고 한다.

 

앵클릿

 

이 묘지는 2021년 처음 확인되었다. 이후 계속된 발굴 결과 3개 무덤이 더 발견됐으며 이 소식은 2024년에 비교적 상세히 공개되었다.

그 추가 매장지 중 하나는 지름 10미터에 달하는 봉분을 갖추었고, 깊은 참호trench로 둘러싸여 있으며, 이 참호는 한때 돌로 두른 호석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한다. 하지만 이런 정교한 매장 방식에도 불구하고 유골에 따르는 유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한 2024년 보도 중 하나를 인용해 정리해 본다.

 

 

Unearthing the Past: Bronze Age Secrets Revealed in Ancient French Necropolis

 

기원전 900~6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새로 발굴된 세 무덤은 철기시대로 접어든 매장 관행에 대한 전례 없는 통찰력을 제공한다.

이 발견 중심에는 봉분tumulus 지름  10미터(33피트)에 이르는 인상적인 매장 마운드 무덤이 있다. 매장 자체는 눈에 띄는 장식이 없어 놀라움을 더한다.

무덤 주인이 화려한 장신구 없이 묻혔을 수 있지만, 다른 두 무덤은 다른 이야기를 전한다.

한 무덤에서 연구자들은 꼬인 구리 합금 팔찌twisted copper alloy bracelet 하나와 진주pearl 하나, 그리고 돌 보석stone jewel을 착용한 개인을 발견했으며, 머리 근처에 두 개 도기 항아리ceramic pots가 함께 있었다.

 

앵클릿 같다.

다른 무덤 하나는 더 화려했다. 주인은 목 주위에 원통형 토크 tubular torc 한 점, 앵클릿 ankle bangles 3점, 발가락 반지three toe rings 3점을 장식한 모습으로 발견되었다. 브로치brooch 1점과 큰 도기 항아리ceramic urn 1점도 포함된다. 

아마도 가장 흥미로운 점은 이 매장의 공간적 구성일 것이다. 원형으로 죽 이어지는 기둥 구멍들postholes은 이 무덤과 다른 무덤들 영역을 구분한 경계를 암시한다. 두 번째 무덤은 6피트 길이 호석렬alignment of stone blocks로 정의되어 장례 관행에서 공간적 구분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한다. 

 

머리쪽인데 항아리 1점이 보인다.

뭔가? 두개골 같은데?

이들 무덤을 포함한 묘역은 최소 1.3헥타르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향후 발굴이 더 놀라운 성과를 낼 전망이다.

무덤의 웅장함에서 사망자를 장식한 복잡한 보석에 이르기까지 이러한 발견은 풍부한 장례 관습과 고인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지닌 사회의 생생한 그림을 그려랜다. 

 

https://www.youtube.com/watch?v=o72pqTojG3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