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紀異

틀랄록Tláloc, 아즈텍에서 비는 이빨로!

by gogoworld 2025.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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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áloc, the god of rain in Aztec religion.


틀랄록Tláloc이라 일컫는 아즈텍 문명 비의 신이란다.

비를 몰아오니 풍요의 신 아니겠는가?

한데 왜 이 아즈텍 신들께서는 앞서 본 대지의 여신 Aztec Earth Goddess 틀랄테쿠틀리Tlaltecuhtli랑 마찬가지로 오바이트를 한단 말인가?

한때 미국 프로농구 NBA를 제패한 마이클 조던이 걸핏하면 혓바닥을 내미는 세레모니를 펼쳤거니와, 조던 또한 저에서 감발해 그러한 의식을 개발했단 말인가?

가만, 살피니 틀랄테쿠틀리랑은 달리 뱉은 존재가 혓바닥이 아니라 이빨이구나.

아즈텍 문화에서는 저 이름을 앞세운 많은 의식과 희생 제의가 있었다 한다.

그래 공짜가 어디 있겠는가? 

우박, 천둥, 번개까지 다스린다는 신력의 부과된 데가, 그가 사는 데는 동굴, 샘, 산이라 간주되었으니 그 을씨년함도 없지는 않았으리라.

사진은 A brazier depicting Tláloc from Ozuluama, Classic Veracruz culture,

곧 고전 베라크루즈 문화에서 비롯하는 오줄루아마(Ozuluama)의 틀랄록(Tláloc)을 묘사한 화로라는데,

저짝에서는 화로를 저런 모양으로 만들어 썼나 보다.

불은 동아시아적 관점에서는 물과 상극인데 혹 그런 발상과 연동하는 배치인지는 모르겠다. 

틀랄록은 표현 방식이 다양하며 제물 또한 목록이 많다 한다.
 

 
자주 나비, 재규어, 뱀이라는 도상을 통해 표현되며, 어떤 때는 송곳니를 전매특허로 내세우기도 하는 모양이다.

곧 같은 크기 송곳니가 3~4개이거나 단지 2개이며 전통적인 두 갈래 혀와 쌍을 이루기도 한댄다.

묘한 신이로다.

저 앞 도상을 보면 웹툰 같다. 웹툰 업계가 추앙하는 신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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