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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 유적 이 프레스코화는 리라lyre를 들고 우아하게 앉은 한 여성을 차분한 모습으로 묘사한다.
리라는 자주 아폴로Apollo, 그리고 뮤즈들muses과 연관되는 악기로 로마 사회에서는 가치 있게 여겨지는 예술적, 지적 추구를 보여준다.
부드럽게 주름 잡힌 저 옷차림과 뚜렷한 이목구비는 그가 사회적 지위가 높은 인물, 아마도 예술의 후원자이거나 생명을 불어넣은 뮤즈임을 암시한다.
뒤에는 한 어린 소년이 밖을 내다본다. 그는 조용히 관찰하거나 자기 차례를 기다리는 견습생, 하인, 동료 음악가일 수 있다.
이런 그림을 왜 주택 소유자는 그렸을까? 개똥폼 내고 싶어서였다.
서기 79년 베수비오 산 화산재 밑에 묻힌 이 프레스코화들이 저런 자료라고는 눈씻고 찾을 수도 없는 우리로서는 한없이 부러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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