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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타고 수로, 132킬로미터 로마 공학의 기적 본문
자구안 로마 수로교ROMAN ACUEDUCT OF ZAGHOUAN라는 데다.
"카르타고 수로교Carthage aqueduct"라고도 불리는 이 수로는 오랜 가뭄으로 고통받던 카르타고인들에게 물을 공급하기 위해 건설되었다.
이 수로교 건설을 명령한 사람은 하드리아누스 황제였으며, 현재 자구안에서 카르타고까지 132km에 걸쳐 뻗어 있었다.
길이로 볼 때 로마 제국에서 가장 긴 수로 중 하나였다.
건설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하드리아누스가 아프리카 속주를 방문하여 가뭄의 심각성을 알게 된 서기 128년 무렵으로 추정된다.
물을 공급하는 주요 수원 중 하나는 제벨 자구안 Djebel Zaghouan의 산악 지괴mountainous massifs에서 나왔기 때문에, 로마 공학자들은 이곳에 신성한 분수를 건설하도록 지시받았다.
다른 로마 수로교와 마찬가지로 자구안 수로도 중력을 통해서만 물을 운반하도록 설계되었다.
그 결과, 수로는 꾸준히 낮아지는 설계를 했다. 즉, 평균 감소율이 0.3%였으므로 카르타고로 가는 길에서는 무려 264m나 낮아졌다.
로마의 실용주의는 수로를 지면에 맞춰 건설했다.
높이 손실을 피하기 위해 지면의 언덕 윤곽을 따라 건설되었다.
따라서 수로는 여러 구간에 걸쳐 지면 위 또는 약간 아래에 설치되었다.
수로의 아케이드는 수로가 지면에 고정될 수 없는 구간에 건설되었다.
이 아케이드 최대 높이는 아우드나Oudna 평야에서 33m에 달했다.
운하는 시속 3.5~5.5km의 유량을 허용했다.
따라서 자구안에서 카르타고까지 물은 하루 반나절에서 이틀 정도 걸려 완만한 흐름을 이루었고, 마지막에는 하루 1,700만~3,200만 리터의 물을 방류했다.
반달족vandals 침략과 벨리사리오Belisario와 아랍인들의 추가 원정으로 수로는 화려하게 장식되었지만, 이후 새로운 정권과 다른 정권들의 통치 기간 동안 복원되었다.
예를 들어, 파티마Fatimis와 하프시스Hafsis가 각각 10세기와 13세기에 이 성소를 사용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다.
마침내 1859년에 복원되어 오늘날까지도 비교적 제 기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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