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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라게 아루비우nuraghe arrubiu, 사르데냐에 아로새긴 누라게 문명 본문

문화유산현장

누라게 아루비우nuraghe arrubiu, 사르데냐에 아로새긴 누라게 문명

gogoworld 2025. 6. 2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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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사르데냐 섬 중심부에 위치한 누라게 아루비우(nuraghe arrubiu), 즉 "붉은 거인red giant"은 유럽에서 가장 복잡하고 경외심을 불러일으키는 거석 구조물 중 하나다.

기원전 1500년경 누라게 문명nuragic civilization이 건설한 이 미궁 같은 현무암 요새는 군사적 요새였을 뿐만 아니라 종교 및 천문학적 중심지 역할도 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공중에서 바라본 모습은 중앙 성채를 둘러싼 동심원 탑과 방어벽의 복잡한 네트워크를 보여준다.

한때 25미터 높이까지 솟아 있던 다섯 개 거대한 탑은 지금은 무너졌지만 여전히 위풍당당하다.

아래 이미지는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는 정교한 내부 우물을 보여주는데, 아마도 의식적인 정화 의식이나 포위 공격 시 지속 가능한 용수 확보에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이곳은 폐허라기보다는 마치 수수께끼처럼 느껴진다.

돌에 새긴 수수께끼가 안쪽으로 나선형으로 얽혀 있다.

문자가 없던 청동기 시대 문화권에서 어떻게 이처럼 뛰어난 건축 기술을 만들어낼 수 있었을까?

그들이 땅에 새긴 그림자 아래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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