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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랄라 딩가딩가, 저승까지 가져간 음악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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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테베Thebes 심장부에 새긴 기원전 1400년 무렵 정교한 벽면 부조는 음악으로 가득 찬 왕실 축제의 황홀한 세계를 보여준다.
존경받는 관리였던 네바문Nebamun 무덤에서 발견된 이 생동감 넘치는 예술 작품은 사후 세계를 위해 연주하는 음악가들 모습을 보여주며, 이집트 문화와 예술에 대한 경외심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약 76cm 높이 이 부조는 하프 연주자, 플루트 연주자, 북 연주자 등 다양한 음악가들의 앙상블을 놀라운 디테일로 표현했다.
형형색색 의상을 입은 인물들은 생동감과 리듬감을 발산하며, 마치 환희에 찬 축하 순간에 얼어붙은 듯 우아하게 균형을 잡고 있다.
음악가들은 다채로운 연꽃과 고요한 풍경에 둘러싸여 음악, 자연, 그리고 신성의 연관성을 강조한다.
현대 룩소르Luxor에 위치한 네바문 무덤은 신왕국 시대 주목할 만한 유물로, 당시의 예술성뿐 아니라 음악적 표현이 사회적으로 얼마나 중요했는지를 보여준다.
이 연주자들 모습은 호화로운 연회부터 종교 의식에 이르기까지 고대 이집트 의식에서 음악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주며, 이러한 소리가 삶과 죽음의 구조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를 보여준다.
오늘날에도 이 놀라운 부조는 고대 이집트 장인들의 기술과 창의성을 보여주는 증거로서 역사가와 고고학자들의 관심을 끈다.
선명한 색채가 희미해지더라도 네바문 음악가들의 유산은 여전히 남아 음악이 단순한 오락 이상의 의미를 지닌 문명, 즉 영원으로 가는 다리였음을 우리에게 일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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