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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식칼이라면 이 정도는 되어야, 사르마티아 단검의 경우 본문



Short Sarmatian sword, 1st century AD, from the collection of the Azov Museum-Reserve
사르마티아 단검, 서기 1세기
아조프 박물관Azov Museum 소장품인 이 칼은 사르마티아Sarmatia 무기의 매우 희귀한 예다.
사르마티아 관습에 따라 이 검은 전사 오른쪽 벨트에 착용했다.
이 이란계 유목민들한테 이 검은 주요 기능 외에도 다른 용도를 가졌다.
전쟁의 신을 의인화한 이 검은 사회적 상징이자 군인, 즉 전설에 따르면 왕들의 출신지인 상류 계급에 속함을 나타내는 표시였다.
손잡이, 칼집, 허리띠는 금판으로 화려하게 장식했으며 터키석turquoise, 산호coral, 가넷garnet으로 만든 장식이 있다.
이에는 다색 사르마티아 양식polychrome Sarmatian style 동물 문양이 풍부하게 새겨졌다.
이는 유라시아 유목민의 장식 예술에서 금과 은으로 만든 제품에 유색 보석으로 장식한 특별한 양식다.
이를 만든 고대 장인은 칼자루에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를 그려냈다.
둥근 윗면에는 두 개 혹이 있는 낙타가 다리를 들어 무릎을 굽힌 채 싸우는 자세를 취한다.
낙타는 얼굴이 위로 찢어지고 입을 벌린 채 마치 울부짖는 듯한 모습을 한다. 양각한 형상에는 터키석과 가넷을 끼워 장식했다.
작가는 이를 통해 허벅지, 어깨, 두 개 혹, 그리고 가슴 털 근육을 강조했다.
또한, 귀와 갈비뼈에는 터키석이, 눈에는 가넷이 새겨져 있다.
손잡이 직사각형 부분에는 포식자가 낙타를 공격하는 장면을 그렸다. 낙타는 고개를 숙이고 이를 드러내고 있다.
또한, 칼자루 양쪽에는 장식용 금판이 장식되었다.
뒷면에는 양식화한 식물 장식이 양각으로 표현됐다.
이 검은 단순히 부유한 전사의 의례용 무기가 아니라, 사르마트 통치자의 권력을 상징하는 것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길이 17.9cm.
매양 이야기하지만 그래 북방 실크로드 다 좋다.
한데 왜 우리랑은 직접 관련도 없는 스키타이는 그리 팔아먹으면서 더 관련이 밀접할 수 있는 사르마티아는 왜 한 놈도 논급조차 안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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