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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톱아보기

도끼 내려찍기가 주특기인 바이킹

by gogoworld 2025.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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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국립박물관 소장 바이킹 도끼
문제의 도끼 보존처리 전 상태와 보존처리후
해당 바이킹 도끼 다채로운 면모

 
1,000-year-old Viking axe displayed at the National Museum of Denmark

바이킹이라면 주는 공포하는 이미지는 아마도 이런 도끼 같은 무기에서 말미암았을 듯한데 암튼 1,000년 전 바이킹 도끼들이다.

저런 도끼를 쥐어 흔들며 돌진하는 바이킹이 제정신으로 보이겠는가?

2018년 발견된 이 고대 유물은 보존처리 결과 본 모습을 드러냈으니 그 공포와는 달리 그 조각들은 공예롭기 짝이 없었다.

현재 덴마크 국립 박물관에 전시된 이 도끼는 단순한 무기가 아니라, 바이킹 정복과 일상생활을 이야기하는 도구다.

이 도끼는 어떤 모험과 전투를 담고 있을까? 글쎄 모험담일까? 약탈 아닐까?

저 도끼는 아래 자세한 소개가 있다. 
 
https://sagy.vikingove.cz/en/the-axe-from-gromovo-karelia/

The axe from Gromovo, Karelia - Projekt Forlǫg

In recent years, a silver-decorated axe has regularly appeared on internet forums, bearing a label saying it as a “A 1000 year old Viking axe” (see link) or a “Viking axe from the 10th-11th centuries” (see link). The image, which is shared by many

sagy.vikingove.cz

 
 

 
이 세트는 Viking sword and battle axe from Langeid, Norway. 11th century AD라 해서 노르웨이에서 출토한 바이킹 무기 중에서도 칼과 도끼 세트다. 

2011년 세테스달 계곡valley of Setesdal에 소재하는 랑게이드Langeid 지역 고고학 발굴 과정에서 바이킹 시대 후기 기독교 이전 매장지에서 발견됐다 한다.

이 매장지에는 수십 개 평묘flat graves가 있었는데, 그중 8번이라는 이름을 고고학도들이 부여한 무덤이 가장 주목할 만했다 한다.

무덤 주변에는 네 개 구멍이 있었는데, 각 구멍에는 튼튼한 기둥이 꽂혀 있었다.

이 기둥들은 독립된 채 서 있었고, 그 사이에 무덤이 있었던 흔적은 없었다.

이 기둥들을 지붕을 받치는 상부 구조물 외에 다른 것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기둥들 사이에 관의 잔해가 있었다.

관 바깥쪽에는 한쪽에는 화려하게 장식된 칼이, 다른 쪽에는 커다란 도끼가 꽂혀 있었다.

관 둘레 안에서는 사람 유해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은화 두 개 조각과 작은 철 조각, 그리고 제작 과정에서 지문이 찍힌 4cm 크기 피치pitch (아마도 자작나무 껍질 피치birch bark pitch)가 발견되었다.
 

바이킹 무덤을 이런 식으로 만들었을 것 같다고. 희한하네

 
해당 유물들은 Vegard Vike, Museum of Cultural History에 있는 모양이다.

무기 유형 말고도 무덤 연대 측정은 기둥 구멍 중 하나에서 발견된 14세기 표본(기원전 990년~1040년, TRa-3791, 기원전 1010년 ± 30년)과 에델레드 2세(기원전 978년~1016년)의 앵글로색슨 페니로 확인된 동전 조각을 기반으로 삼는다.

이러한 증거들을 종합해 볼 때, 랑게이드 8번 무덤 연대는 11세기 전반으로 추정한다.

이 무덤은 요상해서 나중에 심층 탐구를 했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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