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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사건

로마가 상상한 역사가 투키디데스

by gogoworld 2025.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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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saic depicting the Greek historian Thucydides. From the 3rd century CE and was found in Jerash (Jordan).
Now in the Pergamon Museum in Berlin.

그리스 역사가 투키디데스Thucydides를 묘사한 모자이크라 한다는데 글씨가 있으므로 의심의 여지는 없겠다.

서기 3세기 무렵 작품으로

요르단 제라쉬Jerash라는 데서 발견됐다고.

투키디데스는 내 기억으로 헤로도토스랑 거의 동시대인데

기원전 400년대를 살다 갔을 것이니

저런 모습이 실제의 투키디데스를 얼마나 반영하는지 모르겠다.

암튼 로마가 상상한 투키디데스라 생각하면 되겠다.

벌써 이 그림을 그릴 시점을 기준으로 600년 전 사람이다.

독일 베를린 페르가몬 박물관에 있다고.

저 투키디데스라 하면 펠로폰네소스 전쟁사가 남았거니와

물론 번역본이기는 하나 나는 비교적 늦은 시기에 완독을 했다.

페르시아 전쟁 이후 그리스 연맹 패권을 둘러싼 스파르타와 아테네 주도권 경쟁이라

따라서 저건 세계 개설사라 할 헤로도토스 역사의 그리스 후속편이라 할 만한데 따라가기가 여간 어렵지 않았다.

우리가 아는 그리스 도시국가 운명은 실은 여기서 끝장난다.

3차에 걸친 전쟁 결과 스파르타의 승리로 결단나고 그 배후에 아케메네스가 있다.

그랬다.

우리는 그리스 연맹이 아케메네스를 퇴각케 했다고 배웠으나 실은 그 페르시아 제국은 실상 그리스를 기어이 손아귀에 넣고 만다.

저 전쟁 백년 뒤 마케도니아가 이른바 알렉산더 동방 정벌에 나서고 그 타겟이 오직 페르시아 한 곳이라는 사실은 결코 우연일 수 없다.

아테네 그리스 동맹이 아케메네스를 물리쳤다?

실은 개소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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