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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ing Gargoyle of Freiburg Minster
번화한 프라이부르크 대성당Freiburg Minster 거리 위로 높이 솟은 악명 높은 이 가고일gargoyle은 빗물을 끌어내는 이상의 일을 하는 기발한 인물상이다.
이 건방진 친구는 돌에 저항한 이야기로 탄생했다나 어쨌다나?
도대체 무슨 말?
전설에 따르면 돈도 받지 못하고 일하던 한 석공이 그에 반항하는 의미로다가 이 놀라운 인물상을 조각하여 시의회에 항의하는 뜻으로 만들어 배치했다고 한다.

가고일이란 본래 중세 시대에는 신성한 벽에서 비를 흘려보내기 위한 장치였지만, 이 가고일처럼 기발한 디자인을 갖춘 경우도 있다.
만약 전설이 사실이라면 유머와 좌절이 뒤섞인 이 교활한 장인은 자기 목소리가 저를 통해 대변하고자 했으니,
그 결과 독일에서 가장 재미있는 건축적 기벽 중 하나를 남기게 되었다.
믿거나말거나.

암튼 공사비 노임 떼먹는 놈들은 어떻든 용서가 안 됨!
그건 그렇고 저 기발한 디자인을 건축주가 받아들였다는 게 나로서는 더 신기하다.
건축주가 시대를 앞서간 전위예술가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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