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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현장

느닷없는 사르데냐 지구라트, 그 뿌리는?

by gogoworld 2025.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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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를 정좌하는 아주 큰 섬으로 지금은 이탈리아에 속한 사르데냐Sardinia는 내가 벼르기는 했지만 아직 직접 인연은 없고 계속 이런 식으로 간접탐험한 모색하는 중이라

이쪽 선사시대는 동시대 유럽 어디와도 구별하는 특징이 뚜렷한데, 이 역시 개중 하나로 꼽아야지 않을까 싶다. 

이걸 어디서 소개하기를 

Constructed over 6,000 years ago, is a Neolithic archaeological site in Sardinia, Italy, within the Sassari territory. 

라 하는데

사르데냐 섬 중에서도 사사리Sassari[삿싸리 정도로 발음해야 한다] 소재 6천 년 전 신석기시대 고고학 유적이라고만 소개하니 환장할 노릇이라 

관련 키워드 검색을 돌리니 몬테 다코디 Monte d'Accoddi 라는 데라 하거니와

어째 이태리어보다는 불어 느낌이 나는 지명이다. 

생소한 데를 접근할 적에 무엇보다 그 지리 정보가 첫 번째니 구글에서 그 위치 두들기면 아래라 
 
 

Monte d'Accoddi

www.google.com

 
남북으로 길쭉한 고구마 같은 사르데냐 섬 북서쪽 해변에서 아주 가까운 지점에 위치함을 본다.

저 위치한 데가 사사리라 한다. 

딱 봐도 무슨 제단, 피라미드 형 제단임을 엿보는데 구체로 조금 살펴 보자. 

역시 제단altar으로 생각하는 모양이라 거대한 돌들로 쌓은 플랫폼을 구성된다.

오지에리 문화Ozieri culture 또는 그 이전에 건설된 것으로 생각하며 후대 개보수가 많았던 듯

개중 가장 오래된 부분은 기원전 4,000~3,650년 무렵으로 건설시기가 올라간다 하니,

이때 유럽 일부에서는 순동이 등장할 때이기는 하지만 대종은 신석기 시대 말기라 봐야 한다. 

1954년 세그니Segni 가문이 소유한 들판에서 발견되었다 하며 바닥 기준 규모는 27m x 27m 정방형이고 높이는 아마도 5.5m에 달했을 것으로 본댄다.

출입구라 할 만한 저 경사로는 약 12.5m x 7.2m 플랫폼이라고.

정사각형 평면도를 보면 동서남북을 맞추었다 하는데 음...이건 누가 봐도 천문과 관련이 있을 수밖에 없다. 

이후 적지 않은 개보수가 있던 흔적이 발견됐다 하거니와 뭐 지들도 모르니 별의별 얘기 다 나와서

피라미드랑 견주고 메소포타미아 지구라트도 끌어들여 그럴 듯한 상품을 만들고자 하는 모양이지만 솔까 알게 뭐야?

순동chalcolithic 시대 아베알주-필리고사 문화층들 Abealzu-Filigosa layers에서는 동물 희생 흔적을 확인했으니

양, 소, 돼지 유해가 거의 같은 비율로 발견되었다고 한다. 음....희생 목록 보면 어째 고대 중국 제사 희생 대뢰 같다?

앞서 벨 비커 문화 이야기를 많이 했거니와

이곳에서도 그런 벨 비커 도기 Bell Beaker pottery가 기원전 2500년 무렵 전후에 몬테 다코디에도 보인다고.

발견물에는 반구형 사발hemispheric bowls, 컵, 삼각대tripods 또는 사지동물tetrapods, 뿔이 있는 사발 carenated bowls이 이 도기 목록에 든다고.

이들 도기는 저 비커 문화 단계 중에서도 '순수한 해양 스타일pure Maritime style'이라 해서 그에 속하며 삼각형이나 지그재그 문양을 복잡하게 넣었단다.   

이곳은 누라게Nuragic 문명이 등장하는 기원전 1800년 무렵 폐기된다.

건축, 의식 유물, 진단용 도기diagnostic pottery를 근거로 G. and M. Webster 같은 사람은 이 기념물이 기원전 4천년 상반기에 메소포타미아에서 시작된 이주 사건(아마도 망명) 산물이라는 파격 주장을 들고 나온다.

이 주장은 결국 뼈다구 dna 분석에 기대어야 한다.

난 양식론 기초한 문화전파 안 믿느다.

이 논리대로라면 아메리카 대륙 피라미드도 이집트인들이 건너가 쌓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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