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도니아 모자 카우시아 쓴 저 사람은 도대체 누구?

 
Bronze Ηead of an uknown ancient Greek man wearing kausia (hat of ancient Macedonians), 300-200 BC. Found in the Aegean Sea near Kalymnos island near the Turkish coast in 1997. Museum of Kalymnos, Greece


고대 마케도니아 모자 카우시아kausia를 쓴 기원전 300~200년 무렵 고대 그리스 청동 두상으로

1997년 터키 해안 근처 칼림노스Kalymnos 섬 근처 에게해에서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저 모자를 근거로 머리가 마케도니아 귀족이나 왕을 표현했다고 확신한다.

저 청동상과 마케도니아 주화를 비교한 결과 기원전 221년에서 179년 사이에 통치한 필리포스Philip 5세를 묘사하지 않았냐 한다고.

이리 되면 저 앞에서 말한 연대와 조금 어긋난다. 

알렉산더 대왕이 바빌로니아에서 죽을 때까지 왕실 카우시아 모자를 썼다는 것이 알려져 있다.

알렉산더 말고도 마케도니아 왕들은 청동과 은 주화 초상화를 위해 저 모자를 쓴 포즈를 취하는 게 관례였다.

현대 역사가들은 모자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

말아 놓은 천을 원형으로 돌려 머리 위에 앉도록 묶었다.

필요할 때 밴드는 풀려서 목 뒤를 덮고 윗부분은 머리를 햇빛으로부터 보호했다.

이런 유틸리티는 더운 발칸 여름 동안 요긴했지만 비슷한 기후인 소아시아, 페르시아, 아프가니스탄, 인도를 통한 캠페인 트레일에서도 필요했기 때문에 군인과 평민도 매우 동등하게 착용했을 것으로 본다.

어째 고흐 느낌도 난다.

그리스 칼림노스 박물관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