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紀異

바이킹 전사는 왜 이빨을 갈았을까?

by gogoworld 2025.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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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렬한 시선과 전투로 단련된 자세로 적들의 마음에 두려움을 심어주려는 전사를 한 번 상상해 보자.

이를 위해 일부러 이빨을 갈아 날카롭게 만든 그 전사가 적한테는 어떻게 보였을까?

실제 바이킹 전사는 위협적인 외모를 더욱 돋보이게 하고,

그 사회 내부에서는 이것으로써 권력이 자신에게 있음을 내보이고자 이렇게 했다. 

최근의 고고학적 발견은 바이킹 문화의 이러한 흥미로운 측면을 밝혀냈다.

2009년 영국 도싯Dorset에 웨이머스 구호 도로 Weymouth Relief Road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고고학도들은 바이킹 학살Viking massacre의 희생자로 추정되는 54구의 목이 잘린 해골이 들어 있는 집단 무덤을 발굴했다.

이들 유해 중에서 한 사람이 눈에 띄었다.

그의 앞니에는 숙련된 장인이 세심하게 다듬은 뚜렷한 수평 홈이 있었다.

이 발견은 이를 가는 관행이 바이킹들 사이에서 만연했을 뿐만 아니라 중요한 사회적, 상징적 의미를 지녔음을 시사한다.

추가 연구에서는 이러한 치아 변형의 목적을 탐구했다.

일부 연구자는 이빨을 다듬는 것이 일종의 위협 역할을 하고 전사의 무시무시한 외모를 강화하여 적을 위협한다고 제안한다.

더욱 간단히 말하면 위협을 주고자 저리했다는 것이다.

다른 이는 그것이 사회적 지위의 표식이거나 공동체 내에서 개인의 역할과 성취를 나타내는 통과 의례rite of passage였다고 제안하기도 한다.

특히 스웨덴 고틀란드Gotland와 같은 지역에서는 스칸디나비아 바이킹들 사이에 줄치아filed teeth가 유행했다는 사실은

이 관행이 널리 퍼져 있었고 문화적 중요성을 지녔음을 나타낸다.

두개골의 신장skull elongation과 같은 기타 신체 변형body modifications과 함께 치아의 고의적인 변형deliberate alteration of teeth은 바이킹의 복잡한 사회 구조와 개인의 정체성과 지위에 대한 강조를 반영한다.

이러한 발견은 바이킹 전사의 문화적 정체성과 관습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하며,

사회적 역할과 개인적 성취를 전달하는 데 있어 신체적 외모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를 가는 행위 filing teeth는 전사의 위협적인 모습을 더욱 돋보이게 했을 뿐만 아니라

바이킹 사회 내에서 그의 정체성과 지위를 상징하는 심오한 상징이기도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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