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에서 발견한 독특한 중세 금반지

바벨 성에서 발견된 독특한 중세 금반지. 사진: 바벨 성

2024년 2월 소식이라, 연구원들이 폴란드 크라쿠프Kraków 바벨 성Wawel Royal Castle 지하에서 11세기 또는 12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독특한 양면 디자인two-faced design을 지닌 매우 희귀한 중세 금반지 하나를 발견했다.

연구원 예지 트제빈스키Jerzy Trzebiński의 지속적인 조사 과정에서 발견된 이 반지는 폴란드 영토에서 발견된 최초의 금반지다.

이 금반지는 shield에 새긴 두 서로 다른 얼굴로 정교하게 장식했다.

이러한 정교한 장식은 폴란드에서 발견된 다른 초기 중세 금반지들과는 차별화하는데, 일반적으로 이러한 정교한 디자인이 부족하거나 단순한 기하학적 패턴으로 장식한다.

특히, 반지의 이미지는 당시 유물에 널리 퍼진 기독교적 상징주의와는 일치하지 않는데, 이는 로마 신화, 특히 전환과 시작을 상징하는 양면 신 야누스에 대한 언급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트제빈스키는 이렇게 말했다.

"이것은 폴란드에서 출토된 중세 초기 반지에 인간 모습(또는 일반적인 형상)이 묘사된 유일한 사례입니다."

기독교와 관련된 언급이 없다는 점은 이 유물이 기독교 이전 시대에 널리 퍼진 신앙과 관습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폴란드에서 독특한 중세 금반지 발굴. 출처: 바벨 왕궁

이번 발견은 성에 있는 네 개 주거용 탑 중 하나인 덴마크 타워Danish Tower에서 이루어졌다.

이 탑은 14세기 후반에서 15세기 초 브와디스와프 2세 야기에우로Władysław II Jagiełło 국왕의 명령으로 건설되었다.

이 반지는 방어용 성벽으로 추정되는 옛 석조 구조물 잔해 위에서 발견되었으며, 이는 바벨 성이 역사적으로 전략적으로 얼마나 중요했는지를 보여준다.

현지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반지의 장인 정신과 양식은 중세 시대 폴란드 지역의 전형적인 미학과 일치한다.

트제빈스키는 이 반지가 10세기 초부터 14세기까지 폴란드를 통치했던 피아스트 왕조의 엘리트 계층의 소유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합니다.

금속 분석이 완료되면 반지에 포함된 금의 성분과 원산지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