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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스파이, 허무한 스토커에의 죽음 본문
제2차 세계대전 전쟁 영웅이자 스파이였던 그녀는 전쟁에서 살아남았지만, 스토커에게 살해당했다.
폴란드 출신 귀족 크리스티나 스카르베크(Krystyna Skarbek, 본명: 크리스틴 그랜빌Christine Granville)는 1940년 SOE에 영입되기 전 이미 폴란드와 헝가리에서 MI6 비밀 요원으로 활동했다.
전설적인 정보요원 베라 앳킨스Vera Atkins가 "사랑과 웃음에 대한 갈망이 강한 아름다운 동물beautiful animal with a great appetite for love and laughter"이라고 묘사한 32세 그랜빌은 이집트와 팔레스타인에서 임무를 기다리며 몇 달을 보냈지만 허사였다.
SOE 간부들에게 인내심을 잃은 그랜빌은 지역 장군을 유혹하면 임무를 맡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 희망은 성공했다.
그녀는 곧 프랑스로 잠입하여 SOE 고위 요원 프란시스 카메르츠Francis Cammaerts의 탈출을 지휘했다.
그랜빌은 비시 정권 치하 레지스탕스 운동을 탄압하던 프랑스 준군사조직인 밀리체(Milice) 소속 장교를 협박하기를, 연합군이 이곳을 해방하면 내가 폭도들을 풀어 당신을 해칠 것이라고 해서 결국 그 요원을 석방했다.
"정말 멋진 여자를 두셨군요." 그 장교는 그랜빌에게 마케르츠를 넘기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카메르츠는 탈출 당일 아침 처형될 운명이었다.
전쟁 후 재정적으로 파탄 난 그랜빌은 여객선 승무원으로 일할 수밖에 없었다.
전쟁에서도 살아남은 그녀지만 1952년 런던에서 그녀에게 푹 빠진 남자 동료한테 칼에 찔려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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