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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스파한Isfahan이라, 한때 사파비 제국 Safavid Empire 수도였으며, 지금도 건축학적, 문화적으로 가장 활기찬 도시 중 하나로, 페르시아 이슬람 도시 디자인과 토속 전통의 정수를 보여주는 곳으로 평가된다.
이란 주요 교역로 중심에 위치한 이스파한은 9세기에서 18세기 사이에 번영을 누렸다.
나크셰 자한 광장 Naqsh-e Jahan Square과 같은 기념비적인 건축물이 등장했을 뿐만 아니라, 가정이 문학과 문화 생산 중심지가 된 곳이기도 하다.
역사가 캐서린 바바얀Kathryn Babayan이 밝히듯이, 17세기 이스파한은 집에서 직접 쓴 시, 이야기, 도시 생활을 기록한 마즈무아(majmuʿa)라는 선집 제작이 붐을 이루었다.
이 필사본들은 주민들이 어떻게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도시를 종이 위에 새롭게 그려냈는지 보여준다.
이스파한 건축은 타일로 장식한 돔과 궁전을 넘어 일상의 삶, 기록, 공연으로까지 확장되었음을 보여준다.
"이스파한은 세계의 절반이다"라는 말로 잘 알려진 이 도시는 이란의 문화적, 건축적 유산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곳이다.
저곳을 다녀온지도 벌써 20년을 훌쩍 뛰어넘었다.
저 광장이 이맘광장이라 일컫는 그곳 아닌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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