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리도 아메리카로 가면 황금이 된다?

The stunning gold stingray pendant, crafted between 700 and 1100 AD, showcases the exquisite artistry of the Diquis culture in Costa Rica. 

외계인 비행접시 같다. 이런 것만 나오면 아메리카 대륙 쪽이다 생각하면 거의 맞다.

서기 700년에서 1100년 사이에 제작된 이 아름다운 금빛 가오리 펜던트는 코스타리카 디키스 문화Diquis culture에서 비롯한다.

정교한 디자인과 눈부신 광택은 디키스 족의 탁월한 금세공 기술을 드러낸다. 

이는 힘과 깊은 바다와의 유대감을 상징한다고.

엘리트들이 착용한 이 펜던트는 단순한 장신구가 아닌, 콜럼버스 이전 고대 사회에서 착용자의 높은 지위를 상징하기도 했다.

모든 디테일은 과거를 이야기하며, 근대 이전부터 번영했던 풍요로운 문화를 떠올리게 한다. 

이 가오리는 지금 어느 박물관? 기관에서 서식하시는지 모르겠다. 

저 디키스 문화 얘기 나온 김에 여러 모로 우리한테는 요상해서 돌 공을 아주 좋아했다. 

 

전형적인 디키스 문화 석구石球

 

디키스 문화Diquis culture(디키스는 Diquís로 표기하기도 한다)는 서기 700년부터 1530년까지 번성한 콜럼버스 이전 코스타리카 토착 문화를 지칭한다.

"디키스"는 보루카어Boruca language로 "큰 물great waters" 또는 "큰 강great river"을 의미한다. 디키스는 코스타리카 남부에서 파나마 서부까지 걸쳐 있던 그레이터 치리키 문화Greater Chiriqui culture 일부를 형성한다. 

델타 지역에서는 이 지역 고유 세 가지 유형 유물이 발견되곤 하는데, 이는 권력의 상징을 제작하는 특수 산업 일부였다고 생각된다.

석구石球, 여성과 남성을 묘사한 말뚝 조각상, 그리고 금과 툼바가tumbaga 유물로 대표되는 델타 지역 야금술이 그것이다. 

이 중에서도 돌 구체 stone spheres가 특히 유명하다. 그에 대해서는 아래 참조. 

 
계란 혹은 둥근 돌, 그 정체는?
https://historylibrary.net/entry/1-2

계란 혹은 둥근 돌, 그 정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