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밥그릇? 지키는 프톨레마이오스 어느 개

알렉산드리아 출토 그리스 이집트 시대 강아지 모자이크

 
Excavated from the grounds of the New Alexandria Library in 1993, this Ptolemaic mosaic from Hellenistic Egypt, dated between 200 - 150 BC, is now located in the Greco-Roman Museum of Alexandria, Egypt.


1993년 신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New Alexandria Library 부지에서 발굴된 헬레니즘 이집트Hellenistic Egypt 프톨레마이오스 모자이크 한 장면이다.

기원전 200년에서 150년 사이로 제작 시점은 추정되며, 현재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그레코로만 박물관 Greco-Roman Museum of Alexandria에 있다. 

중앙 부분은 균열이 있고 측면은 파편으로 약간 손상되었지만(회색 사자머리 모티프로 둘러싸여 있다), 이 모자이크는 근처에 고리 모양 손잡이가 달린 금박 금속 아스코스 gilded metal askos vessel(물이나 와인을 담는 용기)를 든 수컷 개를 사실적인 모습으로 묘사한다.

다채로운 색상의 테세라 조각은 당시 헬레니즘 그리스 회화와 유사하게 장면에 깊이, 조명, 음영을 더한다.

이는 가정주부의 애완동물을 나타내는 것일 수도 있고, 가정 연회가 열렸고 그 행사를 위해 아스코스가 비워졌음을 암시하는 것일 수도 있다.

저 강아지 품종이 뭘까 지인들한테 여쭈었더니 문형철 선생이 AI한테 물은 모양이라

그에 의하면 확실한 현대 품종은 없고 외형으로 미루어 라코니안 하운드 또는 알로페키스 계열 고대 토착 사냥 혹은 가정견일 가능성이 높단다. 

2천 수백 년 전을 살다 갔으니 단정됐거나 아니면 똥개 잡종이 되지 않았겠는가? 

살피니 짬지가 보이니 수컷 맞다. 


또 다음과 보충이 있다.

이 모자이크에 그려진 개는 고대 로마 시대에 많이 쓰이던 사냥개·맹견 계열로, 현대의 특정 품종으로 딱 떨어지게 분류하긴 어렵습니다.

당시 “모로사견(Molosser)” 계열—튼튼한 체구와 단단한 근육, 짧은 털을 가진 맹견형—혹은 로마 전통의 사냥개(hound) 모습을 반영한 것으로 보는 게 일반적입니다.

즉, 오늘날의 골든 리트리버·래브라도 같은 현대적 이름은 없지만, 대략 ‘로마식 사냥개/맹견’ 스타일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이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