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어로 마을 추장 칭호을 의미하는 셰이크 엘발라드(Sheikh el-Balad)라는 이름으로 일컫는 고대 이집트 목조각이다.
프랑스 고고학자 오귀스트 마리에트(Auguste Mariette) 일꾼들이 이를 발견하고선 그 마을 추장과 닮았다 해서 저런 이름을 붙였단다.
이 동상은 사원과 장례식장에서 고인을 위한 기도를 낭송하는 책임을 맡고 있는 수석 사제 카아페르(Ka-aper)를 묘사한다.
고대 왕국 개인 조각상 걸작 중 하나다.
팔은 별도로 모델링하여 몸체에 부착했는데, 이는 목조 조각상에서 자주 사용되는 기술이다.
두 개 나무 조각을 합쳐서 만든 나무 지팡이가 왼팔을 지탱했다.
눈은 만들어 박았다. 테두리는 구리로 만들고 흰색은 불투명 석영을 썼으며 각막은 암석 수정을 썼다.
고왕국 제5왕조, 대략 기원전 2494-2345년. 이집트박물관, 카이로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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