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둥이를 든 남자 by 잠볼로그나

몽둥이를 든 남자
청동
잠볼로그나

GIAMBOLOGNA
(b. 1529, Douai, d. 1608, Firenze)
Man with a Club

비엔나 쿤스트히스토리슈 박물관
Kunsthistorisches Museum, Vienna

이 조각은 헤라클레스 시리즈 일환이다.

포즈가 대리석 삼손Samson과 블레셋Philistine과 거의 동일하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 Web Gallery of Art, created by Emil Krén and Daniel Marx.

 

작가 Giambologna(1529~1608)는 여러 언어권에서 다양하게 일컫는다.

곧 Jean de Boulogne(프랑스어), Jehan Boulongne(플랑드르어), Giovanni da Bologna(이탈리아어)로도 알려졌으니 이는 그만큼 그의 국제성을 말해준다 하겠다.

후기 매너리즘 스타일로 청동과 대리석으로 크고 작은 작품을 제작하는 대규모 작업장을 갖춘 이탈리아 마지막 르네상스 조각가로 꼽힌다.

대규모 작업장을 갖췄다 하면, 요즘 말로는 공장제로 작품을 제작했다는 말이다. 

그런 만큼 그의 작품이 더 많이 남아있는지도 모르겠다. 

나아가 대규모 제작을 하려면, 그만큼 조수들 힘을 많이 빌려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