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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북동부 베르기나 왕릉에서 출토된 금과 상아로 만든 의식용 방패다.
다른 호화로운 부장품들과 함께 마케도니아 필리포스 2세를 포함한 알렉산더 대왕가 가문 무덤에서 유골과 더불어 발견됐다.
기원전 4세기 후반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1976년에 발견되었다.
현재 베르기나, 아이가이 왕궁 박물관에 전시 중이다.
저 박물관에는 저를 포함한 무수한 마케도니아 보물이 선보인다.
그 하나하나가 눈을 휘동그레 하게 한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저런 유물들만 훑어보는 것만으로 왜 마케도니와 알렉산더가 이룩한 제국이 당시 세계를 제패했는지가 분명해진다.
물론 가진 자들, 누린 자들의 전유물이라는 한계는 고려해야겠지만 그것만으로도 그네는 당시 세계 최강국 맞다.
저 방패 앞에서는 한동안 넋을 빼고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그만큼 보는 이를 압도하는 그 힘이 있다.
그런 역사와 그런 조상을 보유하지 못한 우리를 한탄하기도 하지만 그럼 어때?
지금 여기가 중요하지 않겠는가?
그리 잘난 그리스, 지금은 쪼그라들대로 쪼그라들었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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