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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사방 마실 간 아케메네스 리톤들 본문
rhyton, 리톤 혹은 라이튼[혹은 라이턴]은 누누이 말했듯이 간단히 동물 머리 모양을 본 뜬 잔이다.
평소에 실용성 있는 목적으로 사용하기는 힘들어 대개 모종하는 의식에 썼다고 본다.
저걸 어찌 산 사람이 쓴단 말인가?
불편해서 집어던져 버린다.
딱 봐도 같은 계통 리톤인데 출토 지점이 다르다.
Photo 1: A silver-gilt bull rhyton, 4th century BCE, discovered in Borovo, Bulgaria.
Photo 2: Rhyton, Achaemenid, 5th-4th century B.C.E, Filippovka, kurgan 1, Russia, Orenburg region
곧 사진 1이 불가리아 보로보Borovo라는 데서 발견된 기원전 4세기 무렵 은도금 황소 리톤이며.
사진 2가 아케메네스 왕조 리톤이라 기원전 5-4세기를 제작 시점으로 보며 러시아 오렌부르크Orenburg 소재 필리포프카 쿠르간 1호 무덤 Filippovka, kurgan 1 출토품이다.
둘 다 아케메네스 왕조에서 제작된 것이 저짝으로 갔다고 봐야 할 성 싶다.
사치품은 언제나 발길이 좀 멀다.
저 rhyton은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말이라 리톤이라 발음해야 하지만, 영어권에서는 지 맘대로라 라이턴raɪˌtɒn, raɪtən으로 발음하는 일이 압도적으로 많다.
음료를 마시거나 헌주獻酒libation와 같은 의식에서, 또는 단순히 식탁에서 따르기 위해 만든 대략 원뿔 모양 용기conical container를 말한다.
간단히 컵이다.
보통은 동물 머리나 뿔 모양으로 만든다. 후자의 경우 종종 동물 몸 모양으로 끝부분을 마감한다.
그 등장은 아주 일러 청동기 시대와 철기 시대에 고대 유라시아 넓은 지역, 특히 페르시아에서 발칸반도에 걸쳐 제작되었다.
많은 리톤에는 바닥에 액체가 떨어지는 구멍이 있는데, 이는 헌주를 따르거나 마시는 용도로 사용되었을 수 있음을 암시한다.
다른 리톤은 그렇지 않고 단순히 마시는 컵으로 사용했는데, 초기 컵 형태와 마찬가지로 "불안정"해서 내용물을 흘리지 않고는 바닥에 내려놓을 수 없다는 특징이 있었다.
간단히 말해 일상에서 생활 컵으로 사용하기에는 대단히 불편했다.
영어 단어 '리톤rhyton'은 고대 그리스어 'ῥυτόν(rhy̆tón 또는 rhŭtón)'에서 비롯한다.
원뿔 모양 리톤은 에게 해 지역에서 청동기 시대, 즉 기원전 2천년기부터 알려졌다.
하지만 그 지역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었다. 뿔잔과 형태가 비슷하고, 아마도 그 뿔잔에서 유래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 컵은 선사 시대부터 유라시아 전역에 널리 퍼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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