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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 역사가 헤로도토스에 따르면, 페르시아인들은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독특하면서도 의도적인 방식이 있었다.
와인과 지혜를 모두 활용하는 방식이 그것이다.
페르시아 귀족들은 심각한 문제에 직면했을 때, 먼저 술에 취한 상태에서 논의를 진행했다.
술에 취하면 억제가 사라지고 솔직하고 거침없는 생각이 표면으로 떠오른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들의 관점에서 술은 사회적 제약을 벗겨냄으로써 숨겨진 진실을 드러낸다.
하지만 그들은 감정이나 충동에만 의존하지 않았다.
다음 날, 술에 취하지 않은 상태에서 같은 주제를 다시 논의했다.
만약 결정이 여전히 타당하다면 수용했고, 그렇지 않다면 폐기했다.
이 과정은 역으로도 진행될 수 있었다.
술에 취하지 않은 상태에서 내린 결정은 나중에 와인의 영향을 받아 감정적 무게를 재평가했다.
페르시아인들에게 건전한 결정은 열정과 이성, 마음과 정신이라는 두 가지 상태를 모두 거쳐야 했다.
단순히 논리나 충동만이 아니라 균형이 중요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와인이 단순히 축하를 위한 것이 아니라 진실 추구와 통치를 위한 것이었던 문화를 반영했다.
헤로도토스가 말하는 페르시아는 아케메네서 왕조를 말한다.
암튼 술을 못 마시는 나 같은 놈은 어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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