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세이돈? 제우스? 그게 중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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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시온(또는 포세이돈)의 제우스, 기원전 450년
아테네 국립 고고학 박물관
Zeus of Artemision (or Poseidon), 450 BC
National Archaeological Museum, Athens
흔히 포세이돈으로 알려진 이 아르테미시온의 제우스는 기원전 450년 무렵에 만든 웅장한 청동상으로
아테네 국립고고학박물관 대표 유물 중 하나다.
1928년 아르테미시온 곶 Cape Artemision 해안에서 발견된 실물 크기 이 조각품은
고대 그리스 청동 작품의 가장 훌륭한 예 중 하나이자 고전 그리스 예술의 핵심 작품이다.
이 동상은 힘과 우아함을 모두 발산하는 강력하고 역동적인 포즈로 활동 중인 신을 묘사한다.
학자들은 이 그림이 벼락이나 삼지창을 던지는 것처럼 보일 수 있는 모호한 자세 때문에 신들의 왕인 제우스를 나타내는지
아니면 바다의 신인 포세이돈을 나타내는지 논쟁을 벌이고 있다.
그 정체가 무엇이건 조각상의 극적인 형태는 초기 고전 시대 그리스 조각가들의 뛰어난 솜씨를 보여준다.
이 조각은 신체적 움직임과 해부학적 사실주의의 본질을 포착하여
그리스 조각의 획기적인 발전인 움직이는 신의 묘사로 특히 유명하다.
세밀한 근육 구조와 자신감 넘치는 자세는 전례 없는 정확성과 활력으로 인간의 형태를 표현하고자 한 이 시대 예술에서 점점 더 자연주의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반영한다.
이 조각상은 당시의 위대한 조각가 중 한 명인 피디아스Phidias나 그의 작업장에서 제작한 것으로 추정히며,
이는 고전 그리스의 예술적 업적을 입증하는 증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