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탐색
각력암을 다듬어 만든 이집트 선왕조 시대 휴대용 용기
gogoworld
2025. 12. 6. 06:53
반응형

출처가 의심스러운 점이 딱 하나 걸리기는 한다.
암튼 기원전 3500년에서 3000년 무렵 고대 이집트 선왕조 시대Predynastic Period(나카다Naqada 2-3기)가 남긴 붉은 각력암 항아리red breccia jar라 분류한다.
이 항아리는 일상생활뿐 아니라 종교 및 장례 의식에도 사용되는 연고와 화장품 오일을 담는 용기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항아리 테두리는 뒤집힌 모습이며, 두 개 구멍이 뚫린 손잡이가 있어 끈으로 매달 수 있었다.
고왕국 시대 벽화를 보면 이러한 항아리 조각은 돌 한 덩어리를 조각하고 윤을 내어 외부를 만든 후, 플린트돌flint나 구리 천공기copper borer를 장착한 간단한 수동 드릴을 사용해 내부를 뚫는 것으로 제작을 시작한다.
마지막으로 표면을 단단한 돌이나 모래로 문질러 윤을 냈다.
사진은 굉장히 큰 규모라는 느낌을 주지만 높이 12cm 아주 작은 것이라 현재 개인 소장품으로 크리스티 경매에 나왔다고 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