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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신은 불사이군! 배신한 오르페우스를 처단하는 문신 미에나드

gogoworld 2025. 6. 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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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fifth-century B.C.E. vase depicting a tattooed Thracian maenad, killing Orpheus as punishment for abandoning Dionysus to worship the sun god, Apollo. 


기원전 5세기의 병vase이다.

유의할 점은 문신을 새긴 트라키아의 미에나드maenad를 묘사한다는 대목이다.

미에나드는 태양신 아폴론을 숭배하기 위해 디오니소스를 버린 처벌로 오르페우스를 처형했다.

트라키아의 미에나드들은 술, 다산, 축제의 신 디오니소스를 따르는 여성 추종자들이다.

이들은 춤, 음악, 때로는 폭력적인 행동을 동반하는 황홀한 의식으로 유명했다.

신화의 일부 버전에서는 미에나드들이 오르페우스가 자신들의 신을 버리고 아폴론을 숭배하는 데 격분했거나,

단순히 오르페우스의 뛰어난 음악적 재능과 그가 얻은 추종자들에 위협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한다.

격분한 미에나드들은 오르페우스를 살해했는데, 예술 작품에서는 종종 그를 갈기갈기 찢어버리는 장면으로 묘사된다.

이러한 폭력적인 행위는 디오니소스를 배신한 것으로 여겨진 데 대한 처벌로 여겨졌다.

오르페우스가 죽은 후, 그의 머리와 리라lyre가 헤브루스Hebrus 강(오늘날의 마리차Maritsa 강)에 떠내려가며 애절한 노래를 불렀다고 전해진다.

저런 추종자를 거느렸다면, 그런 추종자를 거느린 디오니소스가 그네들이 두렵지 않았을까 싶다. 

빠는 언제나 두려우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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