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카손, 중세 프랑스 요새 도시
프랑스 오드Aude에 위치한 요새 도시 카르카손Carcassonne은 중세 군사 건축물의 가장 주목할 만한 사례 중 하나로 손꼽힌다.
카르카손의 역사는 갈리아 로마 시대Gallo-Roman period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가장 상징적인 특징은 중세 시대에 개발되었다.
카르카손 요새는 약 3km에 달하는 이중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52개 탑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어 오랜 세월을 견뎌온 강력한 방어 체계를 갖추고 있다.
대서양과 지중해를 잇는 고대 무역로에 위치한 카르카손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거점으로 여겨졌다.
13세기 루이 9세와 그의 후계자 필리프 3세 시대에 잠재적인 침략으로부터 왕국을 보호하기 위해 요새가 크게 강화되었다.
카르카손의 심장부는 오드 강Aude River이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자리 잡은 중세 성채, 시테 드 카르카손Cité de Carcassonne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 성채는 잘 보존된 요새와 아름다운 성 나자리우스와 켈수스 대성당Basilica of Saints Nazarius & Celsus으로 유명하다.
정교한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이 있는 이 고딕-로마네스크 양식 대성당은 도시의 역사적, 건축적 매력을 더한다.
카르카손의 자갈길을 걷다 보면 마치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느낌을 받게 되는데 로마, 중세, 고딕 양식이 뒤섞인 이 도시는 마치 시간을 거슬러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오늘날 카르카손은 중세 시대의 독창성을 보여주는 도시일 뿐만 아니라, 풍부한 역사, 아름다운 건축물, 그리고 주변 전원의 아름다운 풍경으로 방문객들을 사로잡는 활기찬 관광지이기도 하다.
Photo by @lecmn / Philippe Beno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