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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토르 시신을 끌고 가는 아킬레우스

gogoworld 2025. 8. 20.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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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an mosaic from the 3rd century CE showing Achilles dragging the body of the defeated Hector behind his biga (two-wheeled chariot). The object is currently in the Vatican Museums in Rome.

아킬레스Achilles가 패배한 헥토르Hector 시신을 비가biga(bigha라 부르는 일이 많은 듯하다. 이륜 전차two-wheeled chariot) 뒤로 끌고 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서기 3세기 로마 모자이크다.

현재 로마 바티칸박물관Vatican Museums에 있다.

말할 것도 없이 트로이 전쟁 소재다.

#아킬레스_헥토르 


저 장면은 호머의 일리아드에서 유래한다.

아킬레우스는 헥토르를 죽인 후, 헥토르 시신을 전차에 태워 트로이 성벽과 파트로클로스Patroclus 무덤 주변으로 끌고 간다.

이는 헥토르에게 살해당한 친구 파트로클로스의 죽음에 대한 그의 분노와 슬픔을 드러내는 행동이다.

아킬레우스는 트로이군 사령관 헥토르가 자기 절친 파트로클로스를 죽이자 슬픔과 분노에 휩싸인다.

분노를 더욱 극대화하기 위해 아킬레우스는 헥토르 시신을 전차에 묶어 끌고 가는데, 이는 명백한 모독 행위다.

트로이 쪽 프리아모스Priam 왕과 헤쿠바Hecuba 왕비를 포함한 트로이인들은 성벽 위에서 이 끔찍한 광경을 목격했고, 그들의 슬픔의 울부짖음은 도시 전체에 울려 퍼졌다.

고대 그리스 문화에서 제대로 된 장례는 고인의 영혼이 안식을 찾는 데 필수적이었으며, 아킬레우스 행동은 더욱 불명예스러운 것이었다.

결국 헥토르 아버지인 프리아모스는 아킬레우스의 인간성에 호소하며 아들의 시신을 요구하기 위해 그리스 진영으로 들어간다.

프리아모스의 슬픔과 겸손에 감동한 아킬레우스는 마음을 누그러뜨리고, 헥토르 시신이 제대로 된 장례를 위해 트로이로 반환되도록 허락한다.

수주 번영로였던가? 논개의 행동을 거룩한 분노라 했던가? 

한쪽엔 거룩한 분노였겠지만 다른 쪽엔 치욕이었다.

그 치욕은 또 다른 분노를 낳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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