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 훔쳐 드시는 베수비오 토끼님
Fresco depicting a hare eating a bunch of grapes and a partridge hanging on a wall. From the House of the Deer in Herculaneum.
베수비오산 폭발이 매몰한 로마도시 헤르쿨라네움Herculaneum에 묻힌 이른바 사슴의 집 House of the Deer 프레스코 벽화 장면이라
산토끼 한 마리가 포도 한 다발을 우거적우거적 씹어드신다.
비름빡에는 아마 사냥해서 걸어놓은 듯한 제법 튼실 새 한 마리가 댕글댕글 매달려 있다.
설마 토끼가 저 새를 먹지는 않을 터.
혹 모르겠다.
이천년 전 로마시대엔 토끼가 육식이었다가 초식으로 진화했는지는.
벽화 진본은 파다가 나폴리 국립 고고학 박물관에 걸어놨다.
왜?
보존을 핑계로 장사해먹어야니깐.
이 사슴의 집은 프레스코화로 아주 유명한데
이 집은 클라우디우스 황제 재위 기간에 지은 것으로 헤르쿨라네움에서 가장 호화로운 저택 중 하나로 꼽힌다.
이 저택 이름은 사냥개한테서 공격받는 사슴을 묘사한 조각에서 유래한다.
1930년에 발견된 이 저택 대리석 조각 장식은 조경 정원 일부였다.
사냥개에게 공격받는 두 마리 사슴 조각상 말고도 등에 와인 가죽 부대를 메고 있는 사티로스Satyr carrying a Wineskin on his back 조각상과 술에 취한 헤라클레스Drunken Hercules 조각상을 발견했다.
나아가 탄화한 사워도우 빵sourdough bread도 발견됐으니 이 빵은 서기 79년 8월 24일 아침에 구웠다. 왜? 이날 베수비오산이 폭발했기 때문이다. 이 빵에는 퀸투스 그라니우스 베루스 Quintus Granius Verus의 전 노예였던 켈레르Celer 인장이 찍혀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이 사슴의 집 주인이 켈레르임을 알게 됐다. 셀레르는 주인한테서 자유민 지위를 얻었다.
헤르쿨라네움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호화로운 해안가 주택 중 하나인 사슴의 집은 흥미로운 배치를 자랑한다.
트리클리니움에서 페리스틸/정원과 타블리눔을 거쳐 남쪽으로 나폴리 만이 내려다보이는 파노라마 테라스 중앙에 위치한 정자(18)로 이어지는 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슴의 집에서 중요한 부분은 크립토포르티쿠스Cryptoporticus였다. 크립토포르티쿠스는 중앙 페리스틸/정원peristyle/garden을 둘러싸고 아트리움atrium, 트리클리니움triclinium, 타블리눔tablinum으로 이어지는 복도였다.
크립토포르티쿠스는 60개가 넘는 개별 패널로 구성된 제4기 폼페이 양식으로 장식되었다.
이 패널(18세기에 부분적으로 제거됨)은 작은 큐피드, 정물, 다양한 건축적 풍경이 있는 장면을 표현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아래 참조
https://www.teachercurator.com/ancient-roman-villas/house-of-the-deer-in-herculaneum/
House of the Deer in Herculaneum - Teacher Curator
The House of the Deer in Herculaneun is one of the most opulent houses decorated with exquisite frescoes depicing Still Life scenes.
www.teachercurator.com